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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의회 제29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장원만 의원 5분 자유발언, '장애인이 운동하기 좋은 친화적 체육환경' 조성되길[구민신문]
작성자	송파구의회	작성일	2022.10.17	조회수	239
구민신문 2022년 10월 17일 월요일 5면 [전문공개] 제목 : 장애인 친화적 체육환경을 조성하여‘장애인이 운동하기 좋은 송파구’가 되길 바랍니다. 존경하는 송파구민 여러분! 박경래 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님, 그리고 서강석 송파구청장님과 관계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거여2동, 장지동, 위례동 장원만 의원입니다. 저는 오늘 열악한 장애인 체육환경의 문제점들을 말씀드리고, 장애인을 위한 체육환경 개선을 촉구 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장애인의 체육활동 참여에 따른 효과로는 기본 신체능력 향상, 사회활동 참여촉진, 질병 예방 및 개선, 정신건강 향상 등이 있습니다. 반면, 장애인의 체력과 운동기능이 저하될 경우 비만, 심혈관질환 등 만성 질환 및 2차 질환이 비장애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므로 체육활동은 장애인에게 꼭 필요한 요소입니다. 이처럼 장애인에게 체육활동이란 육체의 건강을 넘어 정신건강도 뒷받침해주는 중요한 수단이지만 현재 장애인체육환경이 매우 열악하여 송파구 장애인들이 마음껏 운동을 하지 못하는 애로사항에 처해있습니다. 첫 번째 문제점은 체육시설 공간 대관에 관한 내용입니다. 현재 송파구장애인체육회에서는 9명의 지도자분들이 배치되어 장애인들에게 운동을 지도하고 있습니다. 몇 년째 송파청소년센터 공간을 대관하여 두 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는데, 2022년 8월을 마지막으로 두 개의 프로그램 중 한 수업은 공간대여가 어렵다는 통보를 했다고 합니다. 아울러, 대관료에 대한 장애인 할인 적용이 없어 외부에서 이를 지적하면 할인을 적용했다가 시간이 지나면 할인을 미적용하는 오락가락한 행정을 하고 있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또한 송파구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 중인 송파구체육문화회관도 오랜 기간 동안 대관하여 이용하였으나, 그 공간에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가 들어서 모든 단체에 대관이 중지되었다가 임시선별검사소가 철수한 현재, 기존에 함께 이용하던 송파구 체육회에는 다시 대관을 해주고, 장애인체육회에는 대관이 어렵다는 답변을 하는 불공정한 대우를 받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활동 시 휠체어나 보조기기가 필요한 장애인들은 일반인들보다 넓은 운동공간을 필요로 하기에 운동 공간의 확보는 필수적 요소입니다. 서울곰두리체육센터 근처에 반다비체육센터가 들어서기 위해 공공건축심의 단계 진행 중이며, ‘26년 1월 개관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서울곰두리체육센터를 비용적인 부담으로 대관하지 못했던 송파구장애인체육회를 위하여 사전에 사용료와 대관 혜택 등에 대한 협의가 이루어지고, 더 나아가 송파구에서 운영하는 장애인 전용 체육시설이 생겨 송파구장애인체육회 산하 단체들이 돌아가며 마음껏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습니다. 두 번째 문제점은 송파시각장애인축구장의 진입로 문제와 시설관리에 관한 내용입니다. 올림픽공원 내에 위치하고 있는 송파시각장애인축구장은 시각장애인, 지적장애인분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시설이기에 장애인분들의 이동을 위한 차량의 사용이 불가피 합니다. 그러나 시각장애인축구장의 진입로가 송파 둘레길과 맞물려있어 산책하시는 분들의 안전의 위험도 있지만 차량 탑승자는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어 보행자와 장애인 모두에게 애로사항이 있는 실정입니다. 송파시각장애인축구장에 인접한 성내빗물펌프장을 통해 장애인들이 축구장까지 들어올 수 있는 출입로를 만드는 등의 대안을 고려하여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에게 안전한 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 또한, 송파시각장애인축구장에서 사용하는 생활용수가 모이는 집수정과 관로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아 이 부분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화장실과 샤워실의 사용이 어렵습니다. 집수정에는 넘친 물들의 악취와 관로의 고장으로 시각장애인축구장 측에서 전문 업체를 불러 의견을 들어본 결과 초기 설계 시부터 오류가 있었던 것으로 보여 대대적인 공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되지만 공사의 범위가 크기 때문에 지자체에서 도움을 주지 않으면 자체적인 해결은 어려운 상황입니다. 장애인들은 이런 열악한 상황에서도 체육활동을 이어가고자 노력중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조사에 따르면 장애인이 생활체육에 참여하려는 목적 중 ‘건강·체력 관리’가 82.9%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렇듯 장애인들의 운동에 대한 참여 욕구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참여 비율이 매우 저조한 이유 중 하나는 체육시설의 부재입니다. 송파구 구립 체육시설 22개 중 장애인 전용 체육시설은 한곳도 없습니다. 서울특별시를 대표하는 우리 송파구가 ‘장애인이 운동하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부디 송파구청에서 열악한 장애인 체육환경 개선에 힘써주실 것을 당부 드리면서 발언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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