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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 전정 의원(비례대표), 자전거 활용 확산과 안전한 자전거 문화 확립[송파신문]
작성자	송파구의회	작성일	2023.09.21	조회수	224
송파신문 2023년 9월 21일 목요일 5면 최근 온실가스 배출로 인한 기후변화로 탄소 배출량이 급증하는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교통수단의 중요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서울의 친환경 교통수단인 공공자전거 ‘따릉이’는 2016년 5개 거점에서 2,000대를 시작으로 매년 추가 확대되었고, 2022년 12월 기준 4만 3천여 대와 대여소 2천7백여 개가 운영 중에 있다. 2022년 기준 누적 회원은 3백70만 명이고, 일일 이용실적은 누적 1억 2천7백만 건에 달한다. 이처럼 ‘따릉이’는 주변에서 쉽게 접하고 이용할 수 있는 친환경 교통수단이다. 송파구는 지난해 7월 행정자치부 주관으로 시행한 자전거 이용 활성화 사업 추진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었다. 타 자치구보다 우수한 인프라를 갖춘 송파구는 많은 사람이 자전거를 이용하고 있고, 자전거 문화 또한 빠르게 확산 되고 있다. 자전거 이용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는 반면, 그에 따른 많은 문제점도 지적되었다. 접수된 민원들을 정리해보면 자전거 전용도로 부족, 자전거 도로정비 미흡, 자전거 불법 주정차, 자전거 문화의 정착을 위한 인식 개선과 교육 프로그램 부족 순이다. ‘서울환경연합’에서 시민들을 상대로 한 자전거 타기 불편한 이유에 관한 설문에서도 ‘자전거도로 없음’이 1위로 뽑혔다. 송파구는 자전거도로의 80% 이상이 보행자와 자전거가 뒤섞이는 겸용 도로다. 이유인 즉, 자전거 이용시설 설치 및 관리지침에 따라 자전거도로는 최소 1.5미터, 보행자도로는 최소 2미터의 공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자전거도로의 설치가 가능한 곳에는 규정에 맞는 확충이 필요하고, 설치가 어려운 장소는 민원인에게도 규정에 따른 설명도 필요하다. 자전거도로와 보행로 사이의 경계석은 잘 미끄러지는 소재로 되어있고 높낮이가 불규칙하게 설치되어있어 사람이나 장애물을 피하려다가 걸려 넘어지는 위험에 노출되어있다. 잘 정비하여 안전한 자전거 운행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보행자가 함께 사용하는 겸용도로에는 시인성이 높고 내구성이 좋은 컬러블록을 사용하여 통행시 보행자와 자전거 운행자의 양보와 배려의 필요함도 알려야 한다. 자전거 보관소에 무질서하게 주차된 자전거와 고장 난 자전거는 보행자의 통행을 불편하게 하는 가장 큰 요소다. 주차관련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상황에 맞춰 활용할 수 있도록 정리하고 낡고 고장 난 자전거는 적시에 교체해 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에 자전거 정비 전담 인력을 활용한다면 보행의 불편함도 줄일 뿐만 아니라, 지역의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자전거 주차장 및 보관소에 자전거와 관련된 교통법규 및 자전거 안전표지와 같은 안내판을 세워 놓는다면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세부적인 내용까지 알 수 있어 안전한 자전거 문화를 확산시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그리고 사람의 통행이 적은 이면도로에 자전거 주차시설을 설치해 놓는다면, 통행의 불편함도 줄이고 자전거 주차로 인한 혼잡함도 조금은 해소될 것이다. ‘송파 안전 체험교육관’에서도 자전거에 대한 안전교육을 연령대별로 편성하는 등 맞춤형 교육시스템 운영을 통한 단계적인 교육을 체계화 해야 한다. 또한, 자전거 바로 세우기 운동과 같은 캠페인을 통한 자전거 이용자 스스로의 의식 개선도 반드시 필요하다.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자전거의 날”, “서울 자전거 축제”, “서울 자전거 대행진”과 같은 축제를 벤치마킹하여 송파구만의 특색 있는 이벤트를 기획한다면, 그 시너지 효과는 경제성장 뿐만 아니라 녹색교통이 편리한 명품 송파로 거듭날 것이다. 아직 자리 잡지 못한 자전거 주행문화와 자전거 인프라는 여전히 많이 부족한 실정으로, 송파구 자전거 활용 확산과 안전한 자전거 문화 확립을 위한 하드웨어 투자와 구민의 효과적인 안전한 문화 정착을 위한 소프트웨어 투자가 병행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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