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4회 서울특별시송파구의회(임시회)
본회의 회의록
개회식
서울특별시송파구의회사무국
일 시 1999년 7월 15일(목) 오후 2시 개식
제74회서울특별시송파구의회임시회개회식순
1. 개 식
2. 국기에대한경례
3. 개 회 사
4. 폐 식
(사회 : 의사주무 이권재)
(14시 07분 개식)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단상의 국기를 향하여 일어서 주시기 바랍니다.
(국기에대한경례)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착석)
다음은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오늘은 제3대 송파구의회가 개원한 지 1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특히 올해는 지방자치 50주년이 되는 해이며, 지방의회가 부활된지 8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입니다.
1949년 7월 4일 지방자치법이 제정되어 한동안 지방자치를 실시하여 오다가 1961년 5·16 군사혁명위원회의 포고령으로 지방의회가 해산되었습니다. 그후 오랫동안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1991년 3월 26일과 6월 20일 기초 및 광역의원 선거를 통해 지방의회가 부활되었습니다. 그리고 1995년 6월 27일 지방의원 선거와 단체장 선거를 통해 명실상부하게 완전한 지방자치시대를 맞게 되었으며, 1998년 6월 4일 선거를 통해 제3기 지방의회시대를 맞아 제3대 송파구의회가 개원을 하였습니다. 이처럼 지방자치는 어렵게 부활되었습니다. 앞으로 새로운 21C 지방자치시대를 맞이해야 하는 또 하나의 전환기에 서 있습니다. 진정한 지방자치는 주민의 자발적 참여와 책임의식 속에 만들어진 풀뿌리 민주주의가 정착될 때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우리의 지방자치 성과를 돌이켜 보면 주민참여와 자치의식이 많이 향상되었음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조화로운 발전을 저해하는 지역 이기주의와 자율에 따른 부작용이 동반되었는가 하면, 집행부의 의회 경시풍조로 인하여 가장 조화로운 관계이어야 할 의회와 집행부가 마찰을 일으킬 때도 많았습니다. 그렇지만 지방자치의 근본인 주민의 자율적 의사결정은 존중되어야 하고, 또한 보장받아야만 합니다.
이제 지방자치는 반세기를 맞았습니다.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그리고 지역주민들은 진정한 지방자치를 이루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무엇이 필요한지 모두 잘 알고 있습니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기능과 역할 분담, 중앙권한의 지방이양과 지방재정의 확충, 지방의 자율권 존중 등 주민의 자율성과 창의성이 발휘되고 정착되었을 때 지방자치는 건실하게 성장하리라 믿습니다. 그 동안 지방의회 발전에 헌신하신 모든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오늘 제74회 송파구의회 임시회는 예산결산 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과 조례정비 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 등의 안건이 있습니다. 동료 의원 여러분의 신선하고 참신한 의정활동을 기대하겠습니다.
특히 오늘은 제3대 송파구의회 개원 1주년을 축하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초선의원 여러분께서는 섭섭한 감이 없지 않겠습니다만 어려운 오늘의 경제현실을 생각할 때 모범을 보여야 할 의회의 역할과 우리 이웃 중에서 특히 많은 희생자를 낸 문정동 어린 꿈동이들의 참사를 감안하여 금년은 개원 기념식을 따로 마련하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내년에는 보다 뜻 깊은 자리를 마련토록 하겠습니다. 이점 넓은 이해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끝으로 많은 의미가 담겨 있는 오늘 제74회 임시회는 지방의회 발전을 위한 새로운 결의를 다지는 날이 되기를 바라며 별도 개원기념 행사를 하지 않기에 이것으로 제3대 송파구의회 개원 1주년 기념사와 제74회 임시회 개회사를 대신하겠습니다. 참석하신 동료 의원 여러분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크나큰 슬픔을 당한 문정동 이웃 유족들에게 거듭 애도를 표하며 주민 여러분의 건승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14시 15분 폐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