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회의 회의록
일시 1996년 3월 6일 (수) 오전 10시 개식
제44회서울특별시송파구의회임시회개회식순
1. 개식
2. 국기에대한경례
3. 애국가제창
4. 애국선열및전몰호국용사에대한 묵념
5. 개회사
6. 폐식
먼저 국기에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단상의 국기를 향하여 일어서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기립)
(국기에대한경례)
다음은 애국가를 제창하시겠습니다. 전주곡에 따라 1절만 해 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제창)
이어서 순국선열및전몰호국용사에대한묵념이 있겠습니다.
(일동묵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95년 의정활동을 잘 마무리하고, 꿈과 소망을 가슴에 안고 새해를 맞았습니다.
이제 우리는 오늘 처음 열리는 임시회를, 96년 한 해를 새롭게 가다듬는 시발점으로 삼아 중단없는 전진을 계속해야 할 것입니다.
하루 앞을 예측할 수 없는 현 시대에 진정으로 구민이 신뢰하고 의지할 수 있는 살아 움직이는 의회상을 정립하기 위해서는 우리 서로가 발전적인 안목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어려울 때일수록 더욱 단결하여 이 변화와 개혁의 소용돌이 속에서 거듭날 수 있는 우리의 모숩을 보여줘야 할 것입니다.
최근 우리 국민은 역사적으로 보나 지리적인 면으로 보나 대한민국의 영토임이 분명한 독도에 대해 버젓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일본의 파렴치한 행위에 울분을 느껴야만 했습니다. 200해리 배타적 경제수역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려는 일본의 얄팍한 저의를 모르는 바는 아닙니다마는 우리 국민의 감정을 자극해놓고 과거 식민지 피해국으로서의 과잉반응이라고 우기는 것을 보니 황당스러운 일이라고 아니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한 한편으로 다행스러운 것은 우리의 국력이 과거에 비해 크게 신장되었기 때문에 국민의 목소리가 하나로 결집될 수 있어서 위정자들이 사심을 품지 않고 현대판 제국주의의 야욕에 쐐기를 박는 단호한 조치를 할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국가의 외교는 국력의 바탕위에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국력은 곧 국가의 경제력이라고도 할 수 있으므로 경제력이 미약한 상태에서는 국가와 국가 사이의 대등한 외교를 기대할 수조차 없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나라 경제의 뿌리를 이루는 지방경제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우리는 현실을 보아도 알 수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지방화시대의 큰 걸음을 내딛고 있습니다. 처음이라서 각기 다른 목소리가 나와, 지역의 이기주의의 출현이 아닌가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없지 않습니다만 어려운 때는 굳게 뭉치는 우리 국민의 근성을 잘 알고 있는 저로서는 경쟁적 지역발전을 위해서 결코 나쁜 일 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15대 총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도 잘 해왔습니다만 앞으로가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부의 의지가 아니더라도 공명선거는 선진국 문턱에 서 있는 우리로서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정착시켜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입니다. 의정활동을 하다보면 생각지도 못했던 일을 겪는 경우도 있습니다. 시대가 변하고 주민들의 의식이 눈에 띄게 달라진 만큼 의원으로서의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어야 할 것입니다.
금번 제44회 임시회에서는 구정보고가 있겠으며 그밖에 행정권한위임조례 등 안건을 처리하시게 되겠습니다. 아무쪼록 집행부와 의회간의 신뢰를 더욱 돈독히 할 수 있는 구정보고가 되기를 바라며 의안도 심도있게 검토하시어 구정에 차질이 없도록 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조석으로 기온차가 심한 환절기입니다. 건강에 유의하시고 회기 마치는 날까지 즐겁고 보람있는 하루 하루가 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