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5회 서울특별시송파구의회(임시회)
본회의 회의록
개회식
서울특별시송파구의회사무국
일 시 1998년 8월 20일(목) 오전 10시 개식
제65회서울특별시송파구의회임시회개회식순
1. 개 식
2. 국기에대한경례
3. 애국가제창
4. 순국선열및전몰호국용사에대한묵념
5. 개 회 사
6. 폐 식
(사회 : 의사계장 이순하)
(10시 04분 개식)
지금부터 제65회 서울특별시 송파구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단상의 국기를 향하여 일어서 주시기 바랍니다.
(국기에대한경례)
다음은 애국가를 제창하시겠습니다.
전주곡에 따라 1절만 해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제창)
이어서 순국선열및전몰호국용사에대한묵념이 있겠습니다.
묵념은 묵념곡에 따라 해주시기 바랍니다.
(일동묵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착석)
다음은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3대 의회가 개원한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한 달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정말 세월이 덧없음을 실감할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생각지도 않았던 기상 이변에 가려 금년에 우리에게는 여름이라는 계절이 없었습니다. 다만 파란 하늘 아니면 폭우라는 극과 극을 달리는 대자연의 위력을 쓰라리게 체험해야만 했습니다. 계절을 빼앗아 가버린 게릴라식 홍수가 할퀴고 간 상처가 전국적으로 너무 커서, 이를 지켜봐야만 하는 우리들의 마음이 심히 안타깝기만 합니다. 비록 지구 온난화 현상이라고는 하지만, IMF상황하에서의 자연재해는 가뜩이나 어려운 우리의 현실을 더욱 더 어렵게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근세 역사를 통해서 어려운 때마다 온국민이 합심 단결하여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였던 경험이 있습니다. 현재 범 국민적으로 수재민 돕기 운동이 진행중이며 수재현장에는 자원봉사의 손길이 끊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짐은 나눌수록 가벼워지고 사랑은 나눌수록 커지는 것입니다. 비록 작은 정성이지만 한데 모아서 천재지변으로 실의에 젖은 수재민들에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용기와 희망을 심어주어야 할 것입니다.
다행히도 우리 송파구는 이런 수해상황을 미리 대비하여 만반의 준비를 갖췄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경미한 피해가 있었을 뿐입니다. 무척 다행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유비무환의 자세로 언제 닥칠지 모르는 각종 재난에 대비해 주민의 안전을 지키는데 집행부와 더불어 최선을 다합시다.
의회 원 구성 후 우리 의회를 보는 일부 주민들의 시각이, 국민들의 지탄의 대상이었던 국회와 하나로 생각한 탓인지 곱지만은 않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어느 단체든지 다수가 모이다 보면 서로간의 생각과 행동이 항상 똑같을 수는 없는 법입니다. 민주주의 근간을 이루는 의회제도도 이러한 서로 다를 수 밖에 없는 의견의 조율을 통해 지금까지 발전해 왔다는 것을 우리는 역사를 통해서도 잘 알고 있습니다.
제3대 의회도 이제 시작단계이니만큼 한술 밥에 배부를 수는 없을 것입니다. 21세기 정보화시대에 발맞추어 주민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 드리고 구 의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방법으로 애쓰고 있으므로 의원 여러분께서도 주민들게 적극적으로 홍보해 주시고 지역발전을 위한 바람직한 의견이 있을때는 어느 때든지 의견을 제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이번에 제3대 의회 개원과 더불어 미래의 정보수단인 인터넷에 우리 의회 홈페이지를 개설하였사오니 의원 여러분의 많은 이용 있으시길 부탁드립니다.
금년은 대한민국 정부수립 5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이렇게 뜻깊은 해에 출발한 우리 3대 의회가 앞으로 열심히 노력해서 우리나라 지방자치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빛나는 업적을 남기리라 저는 확신합니다. 금번 회기에도 목적에 맞게 안건처리를 잘 하시고 어떤 상황에서든지 서로 화합하는 의회상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바쁘시겠지만 며칠 후에 있을 의원 세미나에도 빠짐없이 동참하시어 항상 공부하고 연구하며 발로 뛰는 의원의 참 모습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경청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10시 13분 폐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