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회의 회의록
일 시 1998년 2월 20일(금) 오전 10시 개식
제61회서울특별시송파구의회임시회개회식순
1. 개 식
2. 국기에대한경례
3. 애국가제창
4. 순국선열및전몰호국용사에대한묵념
5. 개 회 사
6. 폐 식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단상의 국기를 향하여 일어서 주시기 바랍니다.
(국기에대한경례)
다음은 애국가를 제창하시겠습니다.
전주곡에 따라서 1절만 해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제창)
이어서 순국선열 및 전몰호국용사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묵념은 묵념곡에 따라 해주시기 바랍니다.
(일동묵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존경하는 김성순 구청장님과 관계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새해들어 처음 열리는 임시회입니다. 어려운
시기에도 불구하고 의욕에 찬 여러분의 모습을 뵈니 저 또한 마음이 든든해 지는 것 같습니다.
요즘 IMF와 개혁이란 말들을 어린애들도 다 안다고 합니다. 결과론적인 얘기지만 그동안 우리가 누려왔던 부와 풍요가 거품에 불과했다고 생각하니 부끄럽고 답답한 마음 금할 길이 없습니다. 그러나 이럴때일수록 우리는 좀더 냉철한 안목으로 현실을 바라봐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냉혹한 국제 현실을 체험하고도 과거의 향수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이는 나라와 우리들의 미래에 있어서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남기게 되는 것입니다.
IMF 위기 극복을 위해 실시한 전국민 금모으기 행사가 국내에서 뿐아니라 국제적으로도 큰 반응을 일으킨것 같습니다. 이번 금모으기 행사에 우리 구에서도 많은 분들이 동참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보면 조그만 일같지만 이것이야말로 위기때마다 하나가 되었던 우리 민족의 저력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우리들도 더욱 분발할 때입니다. 지금까지 잘 해오셨습니다마는 특히 이 어려운 시기에 있어서는 확고한 국가관을 가지고 주민들의 권익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해야 할것입니다. 요즘 또한 사회 각층에 걸쳐 구조 조정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위기 극복 차원이 아니더라도 나라의 장래를 위해서는 그 동안 우리를 가로막았던 경직되고 획일화된 사고의 틀을 과감히 깨트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현재는 우리 모두에게 아픔이요 고통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나라의 장래를 위해서는 눈앞에 보이는 이 험한 산을 우리는 넘어야 합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우리가 주의해야 할 것은 정치권에 불고 있는 구조 조정 바람이 더욱 발전시켜야 할 지방자치를 후퇴시킬 염려가 있다는 사실입니다. 국민적 열망에 의해 실시된 가장 계획적이고도 민주적인 제도가 개혁이란 이름아래 전혀 다른 방향으로 바꾼다면 이는 주민의 뜻이 아닐 것이며 또 하나의 병폐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우리 모두가 알아야 할 것입니다. 한 제도가 탄생되어 뿌리를 내리기까지는 과정에서의 많은 시행착오와 어려움이 있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인위적인 방법에 의해서 제도를 바꾸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며 시대 상황에 적응하면서 발전해 가도록 인내를 가지고 도와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차기 지방의회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아서 임기말의 현상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는것 같습니다. 우리 의회에서는 본회의와 상임위 활동 외에도 국·공유지관리실태조사특별위원회와 환경조사특별위원회가 금번 회기 바로 전까지 현장을 중심으로 열심히 활동했습니다. 법과 제도가 어떻게 변하든지 우리는 우리에게 부여된 책임과 임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입니다. 이제 얼마후면 국민적인 기대와 염원을 짊어지고 차기 정부가 출범하게 됩니다. 과도기의 국정을 맡아 어려운 점이 많을 것입니다. 이 어려운 시기에 국정을 잘 풀어갈 수 있도록 국민적인 힘을 모아줘야 할 것입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겨울이 가야 봄이 오는 것이며, 인생에 있어서도 오르막이 있으면 반드시 내리막이 있는 법입니다. 우리가 이 시기를 잘 넘기면 더욱 단단한 기반위에서 제2의 번영을 누리리라 저는 확신합니다. 금번 회기에서도 하나된 모습으로 우리 구 발전을 위해 변함없는 정열을 불태워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동료 의원님들의 건승을 기원하며 회기 마치는 날까지 건강하시고 즐겁고 보람있는 하루하루가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