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2회 서울특별시송파구의회(임시회)
본회의 회의록
제1호
서울특별시송파구의회사무국
일 시 : 2000년 5월 12일(금) 2시
의사일정
1. 제82회서울특별시송파구의회임시회회기결정의건
2. 시정연설
3. 회의록에서명할의원2명선임의건
4. 휴회의건
부의된 안건
1. 제82회서울특별시송파구의회임시회회기결정의건(의장제의)
2. 시정연설
3. 회의록에서명할의원2명선임의건(의장제의)
4. 휴회의건(의장제의)
(14시 08분 개의)
그러면 성원이 되었으므로 지금부터 제82회 서울특별시 송파구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개의하겠습니다.
그러면 먼저 사무국장으로부터 보고가 있겠습니다.
사무국장 나오셔서 보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제82회 임시회 집회경위와 안건접수 현황에 대하여 보고 드리겠습니다.
지난 5월 1일 이황수 의원님 외 아홉 분의 의원으로부터 임시회 집회요구가 있어 지방자치법 제39조의 규정에 의거 5월 6일 집회공고를 하고 오늘 제82회 임시회를 개의하게 되었습니다.
이어서 안건 접수현황을 보고 드리겠습니다.
지난 4월 15일 주숙언 의원님 외 다섯 분의 의원으로부터 2000년도행정사무감사계획안이 접수되었고, 5월 6일에는 이세용 의원님 외 다섯 분의 의원으로부터 서울특별시송파구결산검사위원선임결의안과 이명재 의원님 외 다섯 분의 의원으로부터 서울특별시송파구의회위원회조례중개정조례안이 접수되었습니다.
또한 송파구청장으로부터 2000년제1회추가경정예산안을 비롯하여 서울특별시송파구재정운영상황공개조례중개정조례안, 서울특별시송파구세감면조례중개정조례안과 서울특별시송파구구유재산관리계획안이 각각 접수되어 소관 위원회에 각각 회부하였으며 자세한 내용은 배부해 드린 의안현황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5분 자유발언 신청입니다.
이번 제1차 본회의에 최호명 의원님, 주숙언 의원님, 천한홍 의원님이 5분 자유발언 신청서를 제출하였습니다
이어서 서면질문서 제출현황을 보고 드리겠습니다.
최호명 의원님께서 요청하신 구민회관 대관사용료 월별 수입에 대한 사용목적 및 사용금액 현황을 비롯하여 곽영석 의원님께서 아홉 건, 이세용 의원님께서 세 건, 이명재 의원님께서 세 건, 주숙언 의원님께서 한 건 등 모두 다섯 분의 의원님께서 열 일곱 건의 서면질문서를 제출하여 이를 각각 집행부에 이송하였습니다.
도착된 답변서는 질문하신 의원님께 신속하게 우송해 드렸습니다마는 아직까지 답변이 안된 사항에 대해서는 답변서가 도착하는 대로 질문하신 의원님께 바로 우송해 드리겠습니다.
이상으로 보고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은 5분 자유발언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5분 자유발언 신청자가 세 분이나 됩니다. 5분 자유발언을 하실 의원님은 시간을 꼭 지켜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러면 먼저 최호명 의원님 나오셔서 발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삼전동 출신 내무행정위원회 소속 최호명 의원입니다.
본 의원은 일상생활에 관련된 지역 현안 문제에 대하여 보다 나은 효율적인 집행방법에 대하여 대안을 요구하고자 합니다.
송파구는 각 동마다 여러 가지 유형의 민원이 발생됩니다. 발생된 민원이 의원들께 접수되어 나름대로 분석해서 동사무소 담당 또는 동장을 통해서 처리 요구를 하고 또는 구청 담당 부서의 장이나 담당자에게 전화로 통보를 하여 처리 요구를 합니다.
민원 사안에 따라서 처리 결과는 2～3일 내지 1～2개월까지도 갑니다.
본 의원의 오늘 5분 발언 요지는 각 동의 의원님들이 접수하여 처리 요구한 민원 건에 대하여는 처리 완료 이전에 해당 의원들에게 사전 통보를 하여 주었으면 하는 내용입니다.
그래서 지역주민들에게 의원들이 홍보를 하여 보다 더 가깝게 접근을 해서 지역주민의 고귀한 혈세의 집행을 보다 효과적으로 알리고 송파구청 공무원들의 노고도 치하할 수 있도록 부탁하는 것입니다.
예시하자면 모과에서는 문서번호, 시행일자, 수신, 제목 등으로 이렇게 공식문서로 통보해 주고 있는데 전부서가 다 이렇게 할 수 있도록, 아니 할 수 있도록이 아니고 해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민원에 관련된 건이 아니고 연차적으로 처리되는 각 동의 모든 관급 공사까지도 시행일자, 시행기간까지 의원들에게 사전 연락을 하여 관급공사 사전예고제를 보다 효율적,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어야 됩니다.
의원들이 지역주민과 각종 민원에 관련된 대화를 하다보면 아직도 긍정적인 시각보다는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주민이 더 많이 있다는 것을 숙지하시기 바랍니다. 이러한 불신의 벽을 의원과 집행부가 자주 논의해서 지역주민을 이해시킬 수 있도록 상호 업무 협조가 잘 되어야 합니다.
주민의 고귀한 혈세로 집행되는 모든 행사나 공사는 주민이 사전에 알 권리가 있습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
고귀한 혈세로 집행되는 모든 행사나 공사는 지역주민들에게 사전 통보할 수 있도록 부탁을 드리면서 간단하나마 본 의원의 5분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집행부에서는 깊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주숙언 의원 나오셔서 발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십니까? 주숙언 의원입니다.
우리는 지식 정보화 시대, 즉 컴퓨터가 사람을 대신하여 주야 24시간 365일 쉬지 않고 무한한 일을 하고 있는 무한경쟁시대에 진입, 살고 있습니다. 21세기에는 우리 삶을 위한 활동의 대부분을 컴퓨터가 대신하게 될 것이라고 여러분들 모두가 인지하고 있을 줄 믿습니다.
사람을 대신하여 컴퓨터가 일을 하기 때문에 활동에 제한을 받을 수밖에 없는 장애인들에게는 매우 바람직한 시대가 도래하는 것이겠지요. 그러나 이런 좋은 시대가 된다 하더라도 정작 그 장애인이 컴퓨터를 모른다면 무슨 도움이 되겠습니까?
현재, 인터넷 시장에서 무엇이든 쉽게 구매할 수 있고 예금의 입출금을 자유로이 할 수 있으며, 앉은자리에서 문화·예술을 접하는 것은 물론 전문분야의 지식습득도 가능한 실정임에도 우리 장애인들의 현실은 어떠합니까?
장애의 정도, 경제여건, 장애시기 등 개인마다의 형편의 차이로 이미 이러한 문명의 유용한 점을 활용하고 있는 사람도 있겠으나 대부분의 장애인들은 컴퓨터를 알지 못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접하기도 어려운 실정입니다.
특히 비장애인들도 노년층에 컴맹이 많겠지만 그분들은 활동에 큰 제약을 받지 아니하므로 종래의 방식대로 생활할 수 있겠으나, 장애인의 경우 손목에 막대를 고정시켜 컴퓨터 자판을 치는 장한 장애인 상을 받은 양천구 김종배씨와 같이 컴퓨터를 알면 편리한 생활을 할 수 있는 여건임에도 컴퓨터를 몰라서 여전히 힘들고, 외로운 삶을 살수밖에 없는 형편이라면 방관할 수만은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송파구 등록장애인 5,606명 중 2,458명 실태조사에 의하면 장애인 미취업 사유의 53.3%가 장애정도가 심하여서라고 답하고 있습니다. 이는 현재 산업경제 구조하에서 재활직업을 갖기 어렵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 하겠습니다.
이와 같이 장애인들의 취업경제력 확보에 있어 가장 큰 어려움은 거동의 불편과 사회생활의 어려움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이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기능직 또는 자영업의 운영이 최적의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면 장애인이 거동을 적게 하면서도 그 기능을 발휘하거나 자영사업으로 성공하기에 가장 적합한 작업재활 직업분야는 어느 분야이겠습니까?
결론은 당연히 컴퓨터 관련 직업분야로 도출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컴퓨터 분야의 재활직업이야말로 장애인들이 비장애인들과 당당하게 경쟁할 수 있는 유일한 분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더욱이 이 분야는 이제 개척되고 있고 무한한 가능성이 잠재한 분야라고 할 때 그 가능성은 더욱 클 것입니다.
특히 컴퓨터 활용 기능을 익히고 장애인이 자신의 주거공간에서 자신의 아이디어를 컴퓨터와 접목하여 전문 웹디자이너로, 애니메이션 전문가로, 그래픽 전문가로, 또는 각종 특수분야 전문가로서 활동할 수 있다면 이것이 바로 비장애인들과 당당한 경쟁을 할 수 있는 길일 것입니다.
이를 위하여 우선 우리가 해주어야 할 일은 첫째, 컴퓨터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주어야 합니다. 기초적 삶의 편리를 향유하며 사회인의 일원으로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컴퓨터를 활용할 수 있는 지식과 방법을 가르쳐야 할 것입니다.
둘째, 컴퓨터 보급을 적극 지원하여야 합니다. 경제적인 여력부족으로 컴퓨터 구매를 엄두도 못내는 장애인들이 많을 것이므로 선별하여 경제적 지원 또는 무상보급 등의 방법이 강구되어야 할 것입니다.
셋째, 경제적 자립이 가능할 만한 우수한 기능과 우수한 지식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여야 합니다. 장애인이 비장애인들과 경쟁할 수 있는 유일한 산업경제분야라고 인정한다면 장애인들이 양질의 제품 즉 결과를 생산할 수 있도록 우수한 교육진으로 하여금 교육케 함으로써 배우는 과정에서부터 비장애인들과 대등한 대우와 함께 경쟁이 가능한 기초를 구축해야 할 것입니다.
넷째, 집체교육뿐만 아니라 방문교육에도 투자를 하여야 합니다. 장애인들의 교육을 위한 공간확보를 위한 건물을 건축하는 것은 시간과 예산이 소요되므로 이와 병행하여 재가장애인을 전문 교사들이 방문 교육하는 방법도 강구되어야 할 것입니다.
다섯 번째, 장애인을 위한 정부 초고속망을 조기 확대 보급하여 주어야 합니다. 장애인들을 위한 컴퓨터 교육은 당연히 인터넷 교육을 전제로 한 것이므로 인터넷의 필수인 전용선 공급이 우선하여야 할 것입니다. 특히 장애인 컴퓨터 교육을 시행하고 있는 각 급의 복지관은 물론 재가장애인의 개인용 전용선 공급을 우선 지원하는 것이 급선무일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현대를 살고 있는 장애인을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인식하고 그들에게 정당한 사회인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는 의지가 이 자리에 함께 하신 여러분과 우리 송파 구민이 확실하다면 일시에 일률적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하더라도 지금 할 수 있는 가능한 일부터 한 가지씩 한 사람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여러분! 장애인들의 실질적 복지증진을 위해 보다 과감한 결단과 실천이 필요합니다.
우리 송파구는 장애인 운전학원, 장애인 축구장, 장애인 목욕탕, 장애인 화장실을 만들어 장애인 복지 전국 최우수 구로 앞서 나아가고 있습니다. 장애인 복지로 앞서가는 우리 송파구가 이제는 전국에서 제일 먼저 장애인들에게 컴퓨터 교육을 실시하여 장애인들의 경제기반을 컴퓨터로 구축하고 재정자립도를 컴퓨터 분야에서 높여 나아가 장애인 컴퓨터교육, 장애인 컴퓨터 산업 최우수 구로 앞서 나감으로써 우리 송파구는 더욱 더 발전하고 더욱 더 빛날 것입니다.
미래가 보이는 송파구를 만들어 나아가는데, 67만 구민이 변화하는 시대적 흐름을 직시하시어 다같이 뜻을 같이하고 똘똘 뭉쳐 송파구 발전을 우리 모두 다같이 이루어 나아갑시다.
경청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이어서 천한홍 의원 나오셔서 발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새로운 천년이 시작된 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5개월이 다 가고 있습니다. 요즘 계속되는 기상 변화와 환경오염으로 전염병의 위험은 나날이 더해가서 우리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습니다. 사라졌던 전염병이 다시 나타나는가 하면 이에 반해 인간의 면역체계는 점점 더 약해지고 있습니다. 무더운 장마가 이어져서 특히 이질, 콜레라, 뇌염 등 각종 전염병이 극성을 부리는 여름철을 앞두고 벌써부터 말라리아 등 전염병이 발생하여 경기도와 강원도 북부지역에 비상이 걸렸는가 하면 울산지방에는 장티푸스 환자가 발생했고, 올해에는 특히 이상 기후가 계속되는 데다 더위마저 일찍 시작되어 예년 보다 모기, 파리가 일찍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말라리아 환자가 4,000여명에 이르렀고 이것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7, 8월이 아직 멀었는데도 불구하고 올해 벌써 40여명의 환자가 발생하여 급속도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후진국 병이라고 불리는 말라리아는 병원체를 옮기는 모기떼의 창궐 때문입니다. 모기는 이렇게 국민들의 보건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위생이나 환경이 후진국 수준임을 널리 알리는 것은 물론 나라의 수치이고 특히 88올림픽을 치른 송파구의 수치라는 것도 재론할 여지가 없는 것입니다.
다시 말씀드려서 송파구에서 환경이 가장 열악하고 낙후되고 불결하기 짝이 없는 곳이 거여·마천동 지역이며, 그 중에서도 거여동 재개발지역의 이동식 화장실과 공중화장실 말씀인데 지난 연말 2000년도 예산편성으로 본 의원 외 27분 동료의원들께서 그곳 서민들의 고충을 들어주기 위해 큰 뜻으로 거여·마천·장지·문정동의 수십 개의 공중변소를 깨끗이 바꾸도록 1억 750만원의 예산을 편성해주었는데도 반년이 가까워오는 지금까지도 착수하지 않고 있는 것은 대단히 유감스럽기 짝이 없습니다.
금년 예산을 편성해준 것이 반년이 다 되도록 아직도 착공하지 못한 것은 어떠한 변명도 당치않을 뿐만 아니라 열악한 환경, 악취 천국에 살고 있는 서민들의 애환을 헤아리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김건진 부구청장께서는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16대 총선으로 말미암아 구청장이 공석이 되어서 우리 송파구는 일손을 놓고 있다는 말들이 많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뒷받침을 하고 있습니다. 말로만 구청장 권한대행이 아니라 실무를 권한대행 하지 않는 것은 직무유기라고 표현하고 싶은 것이 본 의원의 솔직한 심정입니다.
파리, 모기가 극성을 부리는 악취 천국, 거여·마천 지역내의 공중변소를 죽지 못해서 사용하고 있는 그들의 고충은 우리가 이미 널리 잘 알고 있는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미적 미적거리는 집행부의 업무처리는 지탄받아서 마땅하다고 본 의원은 생각하는데 집행부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깨끗한 화장실 설치를 기다리는 주민들의 그 초조한 마음은 삼풍이 무너졌을 때 암흑천지에서 구조되기만을 애타게 기다리던 그 심정이나 진배없다는 사실을 구청장 권한대행이신 김건진 부구청장께 전해달라는 애간장 타는 주민들의 말씀을 전해드리오니, 늦기는 했습니다마는 지금부터라도 빨리 빈틈없는 계획으로 하루빨리 설치해 주시기를 당부해 두는 바입니다.
아울러 모기, 파리를 박멸하고 철저한 역학조사와 방역으로 조속히 말라리아를 발붙이지 못하도록 깨끗한 환경조성은 물론 본격적인 여론이 시작되기 전에 방역체제를 점검, 보완하여 만반의 대책을 세워 주시기 바랍니다. 언제나 일이 벌어지고 나서야 허둥대는 사태를 이제는 더 이상 되풀이해서는 안되며 필요한 백신이나 치료약은 미리 충분하게 확보해 두고 예방에 모든 힘을 쏟도록 박병완 보건소장께도 당부 드리면서, 아울러 우리 구민들도 주의가 필요하고 개인 위생도 신경을 써서 빈틈없는 대책으로 전염병 없는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해 주시기를 다시 한 번 말씀 올리면서 거여·마천지역에 조기방역을 해 달라는 말씀을 드리고 본 의원의 5분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1. 제82회서울특별시송파구의회임시회회기결정의건(의장제의)
(14시 30분)
이번 회기는 배부해 드린 안과 같이 5월 12일부터 5월 19일까지 8일간 회기를 결정하고자 하는데 이의가 없으십니까?
(「없습니다.」하는 이 있음)
그러면 이의가 없으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2. 시정연설
김건진 구청장권한대행 나오셔서 시정연설을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제82회 임시회를 맞아 금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제출하면서 그 동안의 성과와 현안을 설명 드리고 의원 여러분의 의견을 구정에 반영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을 대단히 뜻깊게 생각합니다.
그 동안 풀뿌리 민주주의인 지방자치의 초석을 다지고 지역발전과 구민복지 향상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해 오신 의원 여러분께 경의를 표합니다.
최근 우리 나라는 남북정상회담 발표로 남·북한간의 화해무드가 무르익어 가고 있고, 또 4.13 국회의원 선거를 무사히 치루었습니다. 그리고 강원지방의 유례가 없는 큰 산불과 경기·충청지방의 구제역 파동으로 어려움이 많았습니다만 이를 극복하고 전반적으로 사회가 안정되어가고 있습니다. 경제도 전자, 건설, 제조업을 비롯한 산업전반의 경기가 IMF 이전 수준으로 거의 회복되어 외국인 투자가 활발하고 시장경기도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역수지 불균형이 점차 심화되고 있고, 국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경기 체감지수는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우리는 IMF를 완전히 탈출하고 선진국을 향한 재도약을 위해 더욱더 고통과 자성으로 사회전반에 걸친 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우리 구에서도 IMF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대량실업으로 인한 일자리 창출과 저소득 생활안정시책 등 신규 행정수요가 급증하였으며, 구민들도 그 동안의 경제위기로 움츠렸던 복지, 환경, 문화 등 사회 각 부문별로 구체적이고 가시적인 성과를 요구하였습니다. 더구나 세입결손에 의한 구 재정감소 등 자치여건은 더욱 어려웠습니다. 이러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긴축재정운용기조를 유지하고 다양한 주민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주민참여를 유도하는 등 지역 내의 인적·물적자원을 최대한 활용하여 구민복지증진 등 모든 분야에서 알찬 성과를 거두어 왔습니다.
주민과 함께 하는 자치를 구현하기 위하여 구시책주민평가단과 청소년구정평가단, 주부기자단 등을 통하여 주민들의 지역발전을 위한 훌륭한 의견을 구정에 적극 반영해 나가고 있으며, 자원봉사센터, 학교순찰단, 골목자원봉사자 등 지역봉사조직과 새마을지도자, 부녀회 등 직능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는 지방자치의 참 의미를 일깨우고 있습니다.
안전이 최우선 시 되는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안전전담 기능을 강화하고 주민이 참여하는 관리시스템을 운영해 나가고 있으며, 모든 건설공사의 완벽한 시공으로 부실공사를 원천적으로 차단해 가고, 위험시설물 및 공사장 안전관리와 긴급재난 수습체계를 확립하고 있습니다.
또한 씨랜드 참사로 희생된 어린이들을 추모하고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한 천마근린공원 내 안전공원 조성을 계획대로 추진하고 있고, 신축건물에 대한 설계를 강화하는 등 사람 중심의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특히, 수방대책으로 90년 수해 이후 빗물펌프장 신·증설로 배수능력 배가와 수문교체 및 정비 등 수방시설을 대폭 보강하여 지난 해 폭우에도 큰 피해 없이 극복해 낼 수 있었습니다.
금년에도 계획된 가락네거리 하수암거 및 풍납동 올림픽 하단도로 하수관 신설공사가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고, 석촌·송파·마천지역 하수관 신설과 하수도 정비 및 준설 등 수해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거공간 현대화를 위한 주민 숙원사업인 잠실지구 재건축사업과 거여2구역 재개발사업 촉진을 위해 서울시와 계속 협의 중에 있습니다.
편리한 교통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삼전·방이지구 교통개선사업, 교통사고가 많은 지점과 학교주변 통학로 개선 등 보행환경 개선사업도 계획대로 추진 중에 있으며, 송파근린공원의 지하주차장, 마천동 291번지 일대 공용주차장 조성사업도 정상 추진하고 있고, 잠실동 196번지 도로개설 사업은 상반기 중에 보상을 완료하고 하반기에 개통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구민들이 언제나 안락하게 쉴 수 있는 생활공간 마련을 위해 방이동에 송파광장, 잠실4동에 JC공원, 풍납 마을마당 조성과 어린이공원 및 근린공원 정비사업은 완료하였고, 천마·장지 근린공원 조성사업은 계획대로 추진 중에 있습니다.
우리구 특수시책사업인 「먼지없는 송파」사업과 장지동 자원회수시설 건립 사업이 정상 추진되고 있고, 고쳐쓰기센터, 재활용알뜰장을 비롯한 재활용 사업 등 맑고 쾌적한 환경가꾸기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특히, 공중화장실 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테마 있고 수준 높은 공중화장실」건립 사업 중 송파나루공원 동호 복합건물은 지난 5월 9일 개장하여 구민들의 쉼터로 제공되고 있고, 정신여고 앞과 송파나루공원 관리사무소 복합건물 건립도 계획대로 추진 중에 있으며, 거여·마천·장지동 저소득층 밀집지역에 있는 이동식 공중화장실은 상반기 중에 교체 설치토록 하겠습니다.
생산적인 지역복지실현을 위해서 다양한 시책을 적극 펼치고 있습니다. 서로 돕고 정을 나누며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 조성을 위해 송파한가족돕기운동사업과 결식아동돕기결연사업 등 우리 송파 한가족들의 따뜻한 이웃사랑으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송파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치매노인보호와 사회교육 등 노인들의 새로운 여가문화를 열어가고 있습니다.
또한 장애인의 자활의지를 북돋우기 위해 장애인 무료운전연습장, 장애인 세상보여주기, 장애인 전용목욕탕 운영 등 다양한 시책을 펼치고 있고 송파구자원봉사센터에서는 2만 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등록되어 사회·문화·기관 봉사 등 지역봉사 활동에 앞장서는 등 참여 복지의 붐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성문화회관과 청소년수련원 건립 사업도 하반기 완공목표로 차질 없이 추진 중에 있으며, 풍납구민회관 건립은 일시 중단하고 있습니다만 문화재청의 결정에 따라 재검토토록 하겠습니다.
이외에도 풍납토성 복원, 공영차고지 조성, 마천역사 출입구 확장 등 시비 투자가 필요한 사업들에 대해서는 사업비를 추가 확보함으로써 구 재정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역발전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번에 제출된 추가경정예산안은 동사무소 주민자치센터 전환과 기정예산 편성 시 세입부족으로 불가피하게 긴축편성 된 사업들을 추진하는데 우선 반영하고, 직원들의 하반기 봉급인상과 사기진작 대책에 필요한 최소한의 후생복지 경비를 반영하였습니다.
금회 추가경정예산안의 규모는 1,579억 3,000만원으로 기정예산 1,495억원 보다 84억 3,000만원 증가한 규모입니다. 이중 일반회계는 1,423억 6,000만원으로 81억 5,000만원이 증가되었고, 특별회계는 155억 7,000만원으로 2억 8,000만원이 증가되었습니다. 추가경정예산의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별도로 각 상임위원회에서 소관 국장으로 하여금 소상히 보고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의원 여러분!
제가 지난 2월 12일부터 구청장 권한대행으로 구정을 이끌어 왔습니다. 그 동안 의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로 대과없이 구정을 수행해 온 데 대해 의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앞으로 6월 8일에는 구청장 보궐선거가 있습니다. 법정선거업무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전 공무원이 엄정한 선거중립을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 동안 의원 여러분의 노고와 성원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면서 의원 여러분의 건승하심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3. 회의록에서명할의원2명선임의건(의장제의)
(14시 42분)
금번 회기는 순서에 의하여 윤태환 의원과 송복용 의원을 선임하고자 하는데 이의가 없으십니까?
(「없습니다.」하는 이 있음)
이의가 없으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4. 휴회의건(의장제의)
각 상임위원회 활동을 하기 위하여 5월 13일부터 5월 18일까지 6일 동안 휴회를 하고자 하는데 이의가 없으십니까?
(「없습니다.」하는 이 있음)
이의가 없으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이상으로 오늘 회의를 모두 마치고 제2차 본회의는 5월 19일 오후 2시에 개의하겠습니다.
그러면 산회를 선포합니다.
(14시 43분 산회)
김종웅 김종남 성용기 이명재
최호명 이황수 곽영석 송복용
박석흠 김철한 서동신 천한홍
윤태환 박재문 김만식 임명종
이학찬 이병용 이한숙 정성태
이수희 박재범 안성화 김상진
주숙언 장경선 조동형
○출석관계공무원
구청장권한대행김건진
행정관리국장조현재
재정경제국장이만수
생활복지국장강석철
도시관리국장김경수
건설교통국장박필용
보건소장박병완
○의결사항
· 제82회서울특별시송파구의회임시회회기결정의건 : 가결(2000. 5. 12 ~ 5. 19, 8일간)
· 회의록에서명할의원2명선임의건 : 윤태환 의원·송복용 의원 선임
· 휴회의건 : 가결(2000. 5. 13 ～ 5. 18, 6일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