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회의 회의록
일시 1996년 5월 20일 (월) 오전 10시 개식
제45회서울특별시송파구의회임시회개회식순
1. 개식
2. 국기에대한경례
3. 애국가제창
4. 순국선열및전몰호국용사에대한 묵념
5. 개회사
6. 폐식
먼저 국기에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단상의 국기를 향하여 일어서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기립)
(국기에 대한 경례)
다음은 애국가를 제창하시겠습니다. 전주곡에 따라 1절만 해 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제창)
이어서 순국선열및전몰호국용사에대한묵념이 있겠습니다.
묵념은 묵념곡에 따라 해주시기 바랍니다.
(일동묵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존경하는 김성순 구청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나날이 변모해가는 바쁜 일상 속에서 각자의 소임에 매진하다가 오늘 이렇게 건강한 모습으로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그동안 우리는 4자회담과 2002년 월드컵 유치경쟁같은 국익과 직결된 여러 소식들과, 도처에서 발생하는 사건 사고뉴스를 접하며 사람사는 세상의 급박함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바야흐로 이제는 21세기를 바라보는 세계화 시대입니다. 멀리보고 빨리 뛰는 자가 살아남는 경쟁의 시대에 국내적인 안목만으로는 세계를 바라볼 수가 없습니다. 동료 의원 여러분께서는 최근 해외 연수를 통하여 선진문물을 보고 배웠으니 의정활동에 많은 도움이 되시리라 믿습니다. 주변 상황이 변한다 해서 의정활동의 목표가 바뀔 수는 없겠습니다만, 좋은 것을 배워서 빠르게 응용하는 것도 우리에게 주어진 또 하나의 과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우리는 가끔 상식밖의 결과에 직면하여 낙심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삶의 보람을 사는 것 자체에서 찾아야 하는 것처럼 의정활동의 보람은 의정활동 그 자체에서 찾아야 할 것입니다. 결과도 중요하지만 최선을 다하는 과정은 더욱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는 구민 복지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해 일한다는 대의명분이 있습니다. 어떤 집합체든 생각과 방법의 차이에서 오는 이견이 있을 수는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질서를 좇아 제시하는 의견은 그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질서는 공동체가 유지되기 위한 근본규범이며 태어나면서부터 배워온 인격의 한 분야인 것입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우리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말고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같은 목적으로 한 배를 탓으니 목적지를 향해서 열심히 전진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쓰레기 소각장 부지선정, 김포 쓰레기 매립지 분담금 문제 등 시급한 현안문제가 우리 앞에 놓여 있습니다. 경제원칙이 지배하는 자본주의 체제하에서 우리가 택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은 투자결과에 대한 효율성 제고라고 생각합니다. 돈이 들어가는 일이라고 해서 직면한 사업들을 방치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니만큼 구민의 세금이 한 푼도 낭비되지 않도록 이번 추경예산도 심도있게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약육강식의 국제현실 속에서 민족의 동질성을 잃지 않고 지금까지 우리는 통일의 집념을 불태우고 있습니다. 통일도 잘 살아야 가능한 것이므로 풀뿌리 시대의 특성을 잘 살려서 국가경제의 밑거름이 되는 지역경제 기반을 신뢰관계의 틀 위에 튼튼히 다져야 하겠습니다. 현대사회에서의 신뢰관계는 신용을 바탕으로 싹트는 것입니다. 신용이란 믿고 의심치 않는 사이에서 형성되는 인간관계이므로 사람과 사람 사이를 돈독히 해주는 것입니다. 구의회가 주민의 집행기관에 대한 신뢰를 확인하고 보증해 줄 수 있는 바람직한 시대를 기대해 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구의회가 집행기관을 믿을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이번 제45회 임시회를 통해서 제출된 안건 하나하나가 집행기관과 의회간의 신뢰관계를 굳게 형성해 주는 매개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그럼 회기 마치는 날까지 항상 건강하시고 즐겁고 보람찬 하루하루가 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