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회의 회의록
일시 1996년 6월 22일 (토) 오전 11시 개식
제46회서울특별시송파구의회임시회개회식순
1. 개식
2. 국기에대한경례
3. 애국가제창
4. 애국선열및전몰호국용사에대한 묵념
5. 개회사
6. 폐식
먼저 국기에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단상의 국기를 향하여 일어서 주시기 바랍니다.
(국기에대한경례)
다음은 애국가를 제창하시겠습니다. 전주곡에 따라 1절만 해 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제창)
이어서 순국선열및전몰호국용사에대한묵념이 있겠습니다.
(일동묵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하지를 하루 넘긴 기나긴 초여름의 하루가 짧게만 느껴지는 바쁜 일정속에서, 오늘 이렇게 제46회 임시회를 개의하게 되었습니다.
이달 초에 있었던 의원세미나를 통해서 우리는 1박2일의 짧은 일정임에도 불구하고 의정활동에 필요한 많은 지식들을 배울 수가 있었습니다. 체육행사에서 땀흘리며 뛰는 가운데 서로간의 우정을 확인할 수 있었고, 토론회를 통해서는 서로간의 진실한 마음을 주고 받을 수 있었던 참으로 유익하고 보람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한 주 후면 2대 의회가 개원한 지 1년이 되는 날입니다. 사람이 태어나서 1년이되면 돌잔치를 합니다만, 모든 일에 있어서도 시작후 처음 1년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우리는 경험을 통해서 알 수가 있습니다. 아무튼 우리에게 있어서 지난 1년은 짧고도 긴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처음 의회에 진출하신 의원님들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노력도 많이 하신줄 압니다. 얼마간의 시행착오 끝에 이제는 성숙한 모습으로 1주년을 맞게 되었으니 감회가 자못 새롭습니다.
최근 정부에서는 자치단체를 중심으로 공공경영, 즉 행정에 민간기업의 경영기법 도입을 시사하는 정책의지를 표명한 바 있습니다. 관료조직의 보수성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세계화 시대에 걸맞는 전문인력을 관료사회에 접목시켜 국가 및 자치단체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겠다는 미래지향적인 정책구상이라고 생각됩니다만, 크게 기대하는 사람은 얼마 없을 것입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지금 우리는 도약의 20세기를 보내며 민족웅비의 21세기를 맞는 꿈과 희망에 부풀어 있습니다. 지나온 과정속에서 많은 정책적인 시행착오도 겪었고 제도 도입에 따른 진통도 겪었으므로 지방자치가 성공했느냐, 실패했느냐 하는 성급한 결과 판단보다는 냉철한 자기 진단과 처방으로 건강한 자치시대를 열 수 있다는 확신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중앙정부의 거시정책을 자치정부가 전부 수용 못한다고 우려할 것도 아니고, 모든 자치정부의 의견을 중앙정부가 수렴하지 못한다고 비판할 것도 아니며, 다만 현실은 모든 정책에 있어서 건전한 민의가 얼마나 수렴되었느냐 하는 것이 지방자치제의 미래를 좌우하는 하나의 관건이 될 것이므로 주민들의 의견을 정확히 수렴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강력한 민의의 대변기관인 지방의회의 역할이 얼마나 크고 중요한 것인가를 우리는 알아야 할 것이며, 항상 사명 의식 속에서 의정활동을 수행해야 할 것입니다.
금번 회기중에는 구정질문과 여러 가지 처리해야 할 안건이 있습니다. 구정질문은 좀 더 많은 연구와 조사를 하신 후 답변하는 집행부에서도 수긍할 수 있는 구정질문이 되도록 해 주시고, 집행부 측에서도 책임회피성 발언은 될 수 있는대로 삼가해 주셔서, 보다 적극적인 답변으로 의회와 구청이 함께 주민들 편에 서서 구정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내실있는 구정질문 시간이 되도록 노력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또한 의원님들께서도 상정된 안건 하나 하나를 주민의 입장에서 심도있게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공인으로서 냉철하고 정확한 판단을 하셔서 주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의회상을 정립하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장마를 앞둔 무더운 날씨입니다. 해가 더할수록 의회활동을 주민들께서는 큰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시기 때문에, 금번 회의도 주민과 함게 연구하는 자세로 임해서 주민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 줄 수 있는 알찬 회의가 되기를 기대하며, 회기 마치는 날까지 항상 건강하시고 즐겁고 보람있는 하루 하루가 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