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회의 회의록
일시 1995년 5월 23일(화) 오전 10시 개식
제37회서울특별시송파구의회임시회개회식순
1. 개 식
2. 국기에대한경례
3. 애국가제창
4. 순국선열및전몰호국용사에대한묵념
5. 개 회 사
6. 폐 식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단상의 국기를 향하여 일어서 주시기 바랍니다.
(국기에대한경례)
다음은 애국가를 제창하시겠습니다.
전주곡에 따라 1절만 해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이어서 순국선열 및 전몰호국용사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묵념은 묵념곡에 따라 해주시기 바랍니다.
(일동묵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6월에 있을 4대 선거를 앞두고 무척 바쁘시리라 생각이 됩니다. 구행정의 시급한 사안을 뒤로 할 수가 없어서 이렇게 부득이하게 임시회를 개회하게 됐습니다. 이 점 널리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 우리는 정치적으로 매우 민감한 시기를 맞고 있습니다. 이러한 분위기는 현실 정치에 몸 담고 있는 우리들 뿐만이 아니라 국민이면 모두가 느낄 수 있는 일입니다. 이제 얼마 안있으면 우리 모두가 그토록 열망했고 여야간의 정치적 쟁점이 되었던 단체장 선거가 실시되어 그야말로 본격적인 지방지치 시대가 열리게 됩니다.
지금으로부터 4년전, 지방자치의 서곡으로 온 국민의 지대한 관심 속에 지방의회가 개원되었고 열악한 제도적인 여건임에도 불구하고 지방자치 시대의 선봉이라는 신념 하나로 현재의 터전을 일구어 왔습니다. 오늘 이렇게 초대의회의 말미에 서서 개원 당시를 회고해 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금번 제37회 임시회가 초대의회의 마지막 임시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지난 4년동안 우리들이 일구어 놓은 지방 민주주의가 영원토록 계승되어 참으로 우리가 댓가 없이 흘린 땀이 헛되지 않기만을 이 자리를 빌어 간절히 기대해 봅니다.
존경하옵는 동료 의원 여러분, 의정활동을 해오시는 도중 주민들로부터 생각하지도 못했던 질책을 듣는 경우도 계셨을 것이고, 또한 주민들의 기뻐하시는 모습 속에서 보람도 느끼셨을 것입니다. 이제 우리의 갈 길이 모두 같지는 않을진데 기약없는 이 자리가 몹시 아쉽기만 합니다. 의정활동을 하면서 잘해보려는 의욕 때문에 서로간에 본의 아닌 오해가 있었던 것들은 봄이 겨울을 기억하지 않는 것처럼 모두 잊어버리시고 금번 선거에서 각자 품은 뜻들을 크게 펼치시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의회와 집행기관 간에도 혹시라도 서운한 점이 있었다면 구정을 잘 꾸리기 위한 순수한 충정에서 비롯된 것이니 결코 마음에 담지 마시기를 모든 집행기관 공무원들께도 부탁을 드립니다.
이번 회기에 우리가 다룰 추가경정예산안은 그 어느 때보다도 의미가 크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것은 우리가 승인한 예산을 다음기 의회에서 감사하고 결산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심도있게 심사하시어 주민들의 세금이 헛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존경하옵는 동료의원 여러분, 회기를 마치는 시간까지 늘 건강하시고 가내 행운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