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4회 서울특별시송파구의회(임시회)
본회의 회의록
제1호
서울특별시송파구의회사무국
일 시 : 2000년 7월 14일(금) 오전 10시
의사일정
1. 제84회서울특별시송파구의회임시회회기결정의건
2. 의장불신임의건
3. 부의장불신임의건
4. 상임위원회위원선임
5. 행정복지위원회위원장선거
6. 재정건설위원회위원장선거
7. 운영위원회위원선임
8. 운영위원회위원장선거
부의된 안건
1. 제84회서울특별시송파구의회임시회회기결정의건
2. 의장불신임의건
(10시 39분 개의)
(○최호명 의원 의석에서 ― 의장! 원만한 회의진행을 위해서 세 시간 동안 정회를 요청합니다.)
○의장 송복용 정회신청이 들어왔는데 여러분 어떻습니까?
(「동의합니다.」하는 이 있음)
그러면 세 시간 동안 정회를 선포하려는데 여러분 의견은 없습니까?
(○정성태 의원 의석에서 ― 이의 있습니다. 지금 부의된 안건중에 누락된 내용이 있는 바 사무국에서 한 시간 정도 필요하다고 하니 원만한 회의진행을 위해서 한 시간 정도만 정회를 요청합니다.)
(「동의합니다.」하는 이 다수 있음)
그러면 원만한 회의를 진행하고자 한 시간 동안 정회를 하고자 하는데 이의가 없으십니까?
(「없습니다.」하는 이 있음)
그러면 지금부터 한 시간 동안 정회를 선포합니다.
(10시 41분 회의중지)
(11시 49분 계속개의)
○의장 송복용 성원이 되었으므로 회의를 속개하겠습니다.
먼저 사무국장으로부터 보고가 있겠습니다.
사무국장 나오셔서 보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사무국장 이성선 안녕하십니까? 사무국장입니다.
먼저 제84회 임시회 집회경위를 보고드리겠습니다.
지난 7월 12일 박재범 의원님 외 10분의 의원님으로부터 임시회 집회요구가 있어 지방자치법 제39조의 규정에 의거, 7월 13일 집회공고를 하고 오늘 제84회 임시회를 개의하게 되었습니다.
이어서 안건접수 현황을 보고드리겠습니다. 지난 7월 11일 이학찬 의원 외 8분의 의원님으르부터 발의된 의원징계동의안을 접수하였습니다. 또한 금일 김철한 의원 외 13분 의원님으로부터 의장불신임의건이 접수되었습니다.
이상으로 보고를 마치겠습니다.
1. 제84회서울특별시송파구의회임시회회기결정의건
(11시 51분)
○의장 송복용 의사일정 제1항 제84회서울특별시송파구의회임시회회기결정의건을 상정합니다.
(○ 이수희 의원 의석에서 ― 의장님! 신상발언 있습니다.)
이번 임시회기 결정한 다음에 하시죠.
(○ 이수희 의원 의석에서 ― 예.)
감사합니다.
이번 임시회의는 배부해드린 안과 같이 7월 14일부터 7월 15일까지 2일간 회기를 결정하고자 하는데 이의가 없으십니까?
(「없습니다.」하는 이 있음)
이의가 없으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그러면 이수희 의원님! 신상발언 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수희 의원 참 오래간만에 이 단상에 섰습니다.
먼저 전임 김종웅 의장께서 저희들과 약속을 지켜가지고 전반기를 끝내 주신데 대해서 우리 1대, 2대 아무도 하지 않은 훌륭한 일을 했습니다. 정말로 고맙게 생각합니다.
본 의원이 오늘 이 자리에 나온 것은 정말로 가슴아프고 참담한 마음으로 여러분께 호소를 하러 나왔습니다. 그간에 일어났던 과정과 본인의 마음을 여러분께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본 의원은 이 시대 지방자치의 참 일꾼의 동반자의 한 사람으로서 진실과 정의가 존중되고 의회 고유의 존엄성과 품위를 의회 스스로가 지키지 않으면 안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서게 되었습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아시는 바와 같이 지방자치가 시작된 지도 10년이란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그릇된 관행과 잘못으로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우리는 상호협력과 노력으로 의회 고유의 권한과 기능을 살려왔고 의회정치의 참모습을 구현해 왔습니다. 제3대 송파구의회 원구성과 관련해 최근 벌어진 불미스러운 사건과 관련하여 본 의원은 의장으로 출마했던 한 사람으로서 신성한 의회의 전당이 폭력과 폭언이 난무하는 무도장으로 변하고 회의 개최 벽두부터 의장단 당선자들의 신상문제를 심의해야 하는 참으로 안타깝고 개탄스러운 일을 초대의원 4년과 3대의원 2년, 6년간의 의정생활을 하면서 처음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본 의원이 의정단상에서 함께 일해온 동료의원을 불신임과 징계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모두가 초심으로 돌아가서 직책이나 자리에 연연하지 말고 구민의 대변자라는 직분에 충실하자라는 당부를 드리며 모든 일이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판단 아래 서로의 인격을 존중하여 도덕과 윤리가 살아 있어야 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더욱이 진실이 왜곡되고 상하구분도 없고 분별이 없는 언행은 자제하고 진정 상생의 논리를 위해서 믿음을 가지고 사랑과 이해를 갖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역설하고 싶습니다.
본 의원은 7월 11일 오후 2시, 의장 당선자인 송복용 의원으로부터 전화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 내용은 “자기가 의장을 사퇴하겠으니까 의장을 맡겠느냐?”라는 제의를 받고 참으로 황당하고 그동안 초대부터 3번이나 의장선거에 패배한 본인을 우롱하는 것인지, 비웃는 것인지 참으로 가슴이 복받쳐 오르는 분노를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다음은 송복용 당선자와 통화내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7월 11일 오후 2시경 전화가 왔습니다. 송복용 당선자 하시는 말이 “어제 저녁하고 오늘 아침 새벽 1시까지 정성태 의원하고 술을 마셨습니다. 오늘 시간 있으면 술이나 한잔 하시죠.” “술 먹을 시간이 없습니다. 하실 말씀이 있느냐?” “아침에 박재범 위원장하고 김철한 의원이 찾아와서 만났습니다. 만났는데 현재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서는 의장직을 사퇴하는게 수습하는 방안이다. 그러나 그 자리에서 저는 눈에 흙이 들어가기 전에는 사퇴할 수 없다.” 그렇게 이야기 했습니다. 그래서 “그러면 지금 당신이 나한테 제의하는 이유가 뭐냐? 뭣 때문에 사퇴하겠다고 그러느냐?” “민주당 의원이 숫자도 많고 또 현재 상태로서는 본인이 의장직을 수행하기가 어렵겠다. 그리고 10일날 이수희 의원님께서 김종웅 의장 방에 들러서 ‘2년만에 처음 왔네, 한 번도 못와서 미안하다.’ 그렇게 말씀하고 가는 것을 보고 가슴이 아팠습니다. 그리고 정성태 의원이 이수희 의원한테 너무도 좋은 말씀을 해주시고 해서 제가 사퇴를 결의하면 의장을 하시라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본 의원이 “그런 제의는 받을 수가 없고 나는 벌써 마음을 비운 사람이다. 사퇴를 하면 사퇴로 끝나는 거지. 의장을 누가 하고 안하고가 문제가 아니지 않느냐? 그리고 의장이라는 것이 물건같이 당신이 손에 가졌다가 정성태 주고 싶으면 주고, 김종웅 주고 싶으면 주고 이수희 주는 그런게 아니지 않느냐?” “정성태 의원도 만났더니 안한다. 김종웅 의원도 만났는데 안한다.” 그런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그러면 당신이 결심이 서면 내일 다시 만나서 이야기를 하자.” 그러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 다음에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박재범 위원장하고 김철한 의원이 와서 사퇴하라고 해도 눈에 흙이 들어가도 안한다는 사람이 무엇 때문에 마음을 떠보기 위해서 하는 것 같아 상당히 마음이 좋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우리 동네 김성윤 씨라는 분이 있어요. 그리고 이 분이 송복용 의원하고 먼 친척으로 이모부되는 분이에요. 8일날 의장 선거하는 날 여기에 참관을 하고 갔습니다. 그 분을 불렀습니다. 불러가지고 “조카 되시는 분이 이런 전화가 왔는데 당신이 전화 좀 해봐라. 그것이 사실인가?” 그래서 내 사무실에 와서 전화를 했어요. 전화를 하니까 처음에는 휴대폰이 연결이 안되고 메모리 나가더니 그 분이 전화해서 왔어요. 와서 통화내용을 여기 확인서를 써 놨습니다. “이수희 의원에게 사퇴하며 의장을 하라는 이야기를 했느냐?” “했습니다.” 그러니 답변이 “내가 사퇴한다고 이수희 의원이 의장된다는 보장이 있나요?” 그런 답변이 나왔어요. “그러면 어쨌든 결심이 서면 이수희 의원을 만나게 해줄테니까 연락을 해달라.” “내일 연락을 하겠습니다.” 5분 후에 송복용 의원한테 다시 전화가 왔습니다. 와 가지고 “보안을 해달라고 했는데 왜 이모부한테 이야기를 했느냐?” 이런 이야기를 해요. “내가 당신 말의 진위를 파악하기 위해서 했다.” 그랬더니 “송복용이를 그렇게 못믿습니까?” “송복용이를 못믿는 것이 아니고 당신 주위에 있는 사람을 믿을 수가 없어. 그러니까 다른 이야기는 할 것 없고 사퇴를 할거냐, 안할거냐 그것만 결정하고 의장을 누가 하는 것은 문제가 아니야. 아니고 사퇴를 하면 지금 나도 마찬가지이고 전부 그 쪽에서 요구하는대로 상임위원장 다 주도록 하겠다. 수습을 하라.” 그랬더니 “그것은 나중문제다.” 이거예요. 결과적으로 이렇게 결렬이 되었습니다. 결렬이 되고 저녁에 술이나 하면서 “도와주십시오.” 그리고 하는 이야기가… 그 다음날, 12일날 전화가 왔어요. 와가지고 하는 말이 “전 의원 김종환 의원도 만나고 인사를 드렸더니 참 훌륭한 일 했다. 우리 중대의 경사다. 또 우리 동네에서 경사가 났다. 잔치를 해주려고 하니까 나는 사퇴를 못하겠습니다.” 그때 그랬어요. “당신 정말 사람 희롱하지 마라. 다시 이수희 두 번 죽이지 마라.” 이러한 과정을 겪어 왔습니다.
그래서 본 의원은 이상과 같은, 확인서 여기 있습니다. 이상과 같은 행위는 세 번이나 의장에 출마하여 낙선한 것도 가슴아픈 일인데 의장으로 당선된 사람이 가장 본인을 위로하는 척 하면서 가능성도 없고 실천에 옮기지 않을 감언이설로 자기 입장을 대변하려는 위선적인 언행은 참으로 참기 어려운 일입니다.
지도자란 언행이 일치해야 하고 굳건한 의지와 신념이 있어야 하고 모든 사람이 존경하고 믿고 따를 수 있는 덕망이 필요한 것입니다. 이러한 조건이 갖추어지지 않으면 우리가 무엇을 믿고 따라야 합니까? 송파구의장은 68만 송파구민을 대표하는 대의기관의 대표자입니다. 자기 스스로 언행이 일치하지 않고 자기 말에 대한 말바꾸기가 계속 된다면 의원 전체의 명예와 의회의 위상을 추락시키는 결과가 초래될 것이며 오늘의 송파구의회의 파행을 해결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기 위해서는 이번 기회를 통하여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본 의원은 생각하는데 동료의원 여러분은 가슴에 손을 얹고 반성과 참회의 기회를 가져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저는 징계동의안의 내용은 사실은 안 읽어보고 싸인을 했습니다. 왜? 본인이 해당이 되기 때문에… 그리고 사실상 8일, 7일날 전에 어떤 모임에 갔다가 엄청난 공갈협박을 받았습니다. 직접은 안받았지만… 그래서 8일날 제가 옛날에 내가 데리고 있던 조형도, 그리고 의장의 이모부 되시는 김성윤이를 의회에 먼저 보냈어요. 혹시 폭행이 일어날 지 모르니까 동생들이 가서 막아라. 그래서 10시 전에 보내고 만약에 무슨 일이 있으면 나한테 연락을 해라. 그래서 사무실에 기다리고 있었어요. 그런데 세상에 그 광경을 못봤죠. 사무실에 있으니까 1시까지 정회가 되었다고 해서 나중에 와보니까…
이수희가 왜 맞아 죽어야 합니까? 우리 주위나 집의 사람이 뭐라고 하는 줄 아십니까? 2년 동안, 1대 4년동안 의정생활을 어떻게 했길래… 팩스로 받았어요. 집의 사람이 읽어보고, 나도 마흔이 넘은 자식이 있습니다. 어째서 당신이 의회에서 최고 연장자라고 대우받고 의정생활 한다더니 이렇게 몇 사람이 패 죽인다는 소리가 나오느냐 이거예요. 가슴아픈 일입니다. 모두가 제가 부덕해서 그렇겠죠. 그러나 사실은 제 심정은 오늘이라도 의원직 사퇴를 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그것은 시기를 봐서 할 것입니다. 집의 사람이 “당신 이제 의회에 발걸음도 하지 말아요. 사람같은 사람하고 만나고 다녀야지. 어디 거기에서 폭행이나 하고 그런 잡배가 모인 데 가서 있느냐?”고 말이야. 이 내용을 보고 그랬어요. 좀 격한 말씀을 드려서 죄송합니다.
이상입니다.
○의장 송복용 이수희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저도 지역에서 뵈면 큰 어르신이고 또 선배의원님이시고 그런데 의원님 말씀하신 일부는 맞습니다. 그러나 다음날 자택과 사무실로 전화를 드렸고 전화가 안되어서 약국에 가서 기다렸어요. 자세히 말씀드리고자… 그리고 남달리 저희 먼 집안의 이모부 되시는 분하고 가까이 지내시고 해서 제가 대화를 나눌려고 했었습니다. 그리고 정성태 의원님이나 김종웅 의장님한테 권유해본 적은 없었고요. 일부는 맞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죄송스럽게 생각하는 것은 제가 표현력이 없어서요.
(○ 이한숙 의원 의석에서 ― 의사진행발언 있습니다.)
잠깐만요. 제가 매듭짓도록 하겠습니다.
(○ 이한숙 의원 의석에서 ― 이것은 지금 밖에 나가서 두 분이 해결한 문제이지. 본회의장에서 그렇게 하지 마세요.
○의장 송복용 이상 말을 매듭 짓겠습니다.
그러면 다음 의사일정이 신상과 관련된 안건으로 원만한 회의를 위해서 약 20분 동안 정회를 하고자 하는데 이의가 없으십니까?
(「없습니다.」하는 이 있음)
이의가 없으므로 20분간 정회를 선포합니다.
(12시 06분 회의중지)
(12시 26분 계속개의)
○부의장 성용기 좌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성원이 되었으므로 회의를 속개하겠습니다.
(○박석흠 의원 의석에서 ― 의장님! 신상발언있습니다.)
박석흠 의원 나오셔서 발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박석흠 의원 존경하는 의장님! 그리고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저는 우리 의회의 순탄치 못한 현실을 직시하며 동료 의원 여러분께 간곡한 부탁의 말씀을 드리고자 이 자리에 서게 되었습니다.
돌이켜보면 역대 의장단은 사심을 버리지 못하고 전반기·후반기 의장단으로 참여하여 연임한 바 있습니다. 그렇지만 3대 의장단은 후반기에 평의원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용단을 내려 모범을 보였습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송파구 발전을 위해 모범적인 의회 운영과 활동으로 지역주민의 원성의 대상이 되지 않아야 할 우리 의원들이 후반기 원 구성의 어려움과 다투는 모습을 보여줄 때 과연 주민의 대표로서 주민께 가깝게 다가갈 수 있을지 심히 걱정되는 바입니다.
지금 이 시간 우리 송파구 의정 사상 전무후무한 부끄러운 역사의 한 페이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사소한 사심과 욕심을 버리고 용서하는 마음으로 의원들 상호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지역주민에게 부끄러움 없는 원만한 후반기 원 구성과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께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부의장 성용기 박석흠 의원 수고하셨습니다.
2. 의장불신임의건
(12시 29분)
○부의장 성용기 의사일정 제2항 의장불신임의건을 상정합니다.
윤태환 의원 나오셔서 제안설명 해주시기 바랍니다.
○윤태환 의원 제안이유를 설명 드리겠습니다.
송파구의회 후반기 원 구성과 관련하여 지난 7월 8일 개최된 제83회 송파구의회 제5차 정례회의에서 의장으로 당선된 송복용 의원은 공명정대하게 실시되어야 할 선거운동 과정에서 향응을 제공하고, 의장선거와 관련 지지하는 대가로 의회 발전기금 출연을 하겠다고 약속하는 등 신성한 의장의 권한과 직무를 취득하기 위하여 불법을 저질렀다.
그러므로 그 기대되는 업무와 관련하여 태동상태라고 할 수 있음으로 의장의 업무와 무관하다고 볼 수 없는 바, 당선된 의장에 대하여 지방자치법 제49조1항에 의거 불신임을 건의한다.
송복용 의원은 7월 7일 저녁에 경기도 광주 소재 별장으로 자신의 봉고 승합차량을 이용해서 지지 의원들을 수송하여 술과 고기 등으로 하오 9시까지 향응을 제공한 사실이 있다.
당시 그 자리에서 송복용 의원은 “1차 투표에서 전원이 나를 지지해달라, 그러면 4표를 가져올 수 있다”, 또 “당선되면 의회 발전기금으로 3,000만원을 출연하겠다”는 등의 발언으로 의원들의 지지를 유도하였다.
그 자리에는 무소속 및 자민련 의원들이 참석하였으며 천한홍 의원, 이명재 의원이 그 같은 공약은 불법이므로 자제하라고 주지시킨 사실이 있다.
이상입니다.
○부의장 성용기 윤태환 의원 수고하셨습니다.
(○송복용 의원 의석에서 ― 신상발언있습니다.)
그러면 송복용 의장님 나오셔서 신상발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송복용 의원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조금이나마 소리나게 해서 상당히 죄송합니다.
그러나 고기 몇 근 사 가지고 광주에 가서 한나라당 의원님들과 함께 소주 몇 병 먹고 왔습니다. 여기 가신 분들도 계시는데, 밭에 있는 상추 뜯어다가 고기 몇 근 사서 구워 먹은 게 향응이 되는지, 그것이 법에 저촉되면 달게 받겠습니다. 또한 좌석도 안 좋고 분위기도 그래가지고 가신 분들이 모기에 뜯기고 특히 이한숙 의원님은 설거지에 청소를 하시느라 너무 고생을 시켜드린 죄가 있기에 정말 너무 죄송합니다.
그리고 제가 4명을 데리고 오겠다는 얘기는 안 했어요. 제가 선거당선 날까지 몰랐고 저희 선배님이나 저를 지지해주신 분한테 부탁드려 본 적도 없어요.
초등학교의 반장선출을 해도 임기까지는 합니다. 초등학교 학생들이 하는 행위도 못하고 있는 저희 의원님들 정말 외람되게 말씀드리는데요, 송파구민과 전국이 다 지켜보고 있어요. 답답해서 미치겠습니다. 표현을 못할 정도입니다. 3,000만원 거론된 것은 불법이기 때문에 얘기도 못했는데 어느 후보자도 판공비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전들 못 쓰겠냐 그랬고, 2년 전에 그런 소리를 한 번 한 적이 있어요.
저는 솔직합니다. 그리고 숨김도 없고, 돌려서 얘기도 못하는 사람입니다. 예쁘게 봐주시고요, 의회를 잘 이끌어 나아갈 수 있도록 협력해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부의장 성용기 송복용 의장님 수고하셨습니다.
(○이한숙 의원 의석에서 ― 발언권을 좀 주세요.)
이한숙 의원님 나오셔서 발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한숙 의원 잠실5동 출신 이한숙 의원입니다.
사실 가급적 발언을 자제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상당한 인내가 필요해요. 우리가 이 민의의 전당에서 주민의 대표성을 가지고 있는 의원들 개개인이 어느 의원과 무슨 전화 내용을 했고 누가 무슨 내용을 했으며 이런 얘기가 왜 본회의장에서 나와야 됩니까?
지금 의장불신임안을 놓고 봤을 때 이것은 누가 봐도 명분이 없는 겁니다. 합법적인 절차를 거쳐서 정식으로 선출된 신분의 의장입니다.
지방자치법 제49조1항을 보면 법령을 위반했거나 또는 어떤 업무에 특별한 하자가 있을 경우에 불신임안이 제기될 수 있습니다. 법적으로 의장으로서 오늘 업무는 개시되었습니다마는 명분하고는 상당한 거리가 있어요.
더 이상 이 문제에 대해서 왈가왈부하지 마시고, 일단 불신임안이 제기되었습니다. 그 안은 채택이 될 겁니다.
성용기 부의장께서는 그것을 직시하시고 더 이상 개인적인 추태가 본 회의장에서 나오지 않도록 의사진행을 정확하게 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입니다.
○부의장 성용기 이한숙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이제 말씀들을 다 하신 것 같습니다.
그러면 질의 및 토론을 생략하고 무기명투표로 표결하고자 하는데 이의가 없습니까?
(「없습니다.」하는 이 있음)
이의가 없으므로 무기명투표로 표결할 것을 선포합니다.
그러면 감표위원 두 분을 순서에 의하여 지명하겠습니다.
감표위원으로 이황수 의원님과 정성태 의원님께서 수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지명되신 감표위원께서는 투표함 앞으로 나와 주시기 바랍니다.
(○김철한 의원 의석에서 ― 의장! 이견있습니다. 감표위원은 송파구의회 회의규칙에 의거 동별로 하도록 되어 있는데 동별 순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 이유를 설명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김철한 의원님, 의장이 지명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김철한 의원 의석에서 ― 관례적으로 이제까지 2년 동안 전반기 의회를 진행해오면서 회의록에 서명할 의원부터 처음에 원 구성하면서 감표위원 순서가 한 번도 지켜지지 않은 때가 없었습니다.)
김철한 의원님, 동별 순서대로 하는데, 지난번 운영위원장 선거 다음 순서로 했기 때문에 그랬는데 이해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김철한 의원 의석에서 ― 지난번 의장선거 때 풍납2동이 순서에 의해서 마쳤고, 부의장 선거는 당연히 거여1·2동, 다음에는 마천1·2동 그러한 순서대로 진행되도록 되어 있는데 순서가 잘못된 것 같습니다.)
동별 순서가 관례입니다. 이번에 의장님께서 이렇게 만들어 놓은 것 같습니다.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철한 의원 의석에서 ― 실질적으로 의장불신임안이 상정되어서 투표에 들어가기 직전입니다. 우리 송파구의회가 의장불신임안을 가지고 투표를 해야 되는데 언제까지 둘로 쪼개져서 화합하고 융합되지 못한, 불신임안이 가결되든 부결되든 이 앙금은 후반기 원이 계속될 때까지 남아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원만한 회의진행과 의견조율을 위해서 약 20분간 정회를 요청합니다.)
김철한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그러면 원만한 회의진행을 위해서 20분간 정회를 하고자 하는데 이의가 없습니까?
(「없습니다.」하는 이 있음)
이의가 없으므로 20분간 정회를 선포합니다.
(12시 44분 회의중지)
(13시 19분 계속개의)
○부의장 성용기 좌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성원이 되었으므로 회의를 속개하겠습니다.
본 회의는 지방자치법 제55조제1항에 의한 의사정족수는 되지만 의결정족수인 과반수가 되지 않으므로 산회를 선포합니다.
(13시 19분 산회)
송복용 성용기 이명재 최호명
이황수 곽영석 박석흠 김철한
서동신 천한홍 이세용 윤태환
박재문 김만식 임명종 이학찬
김종웅 이병용 이한숙 정성태
이수희 김종남 박재범 안성화
김상진 주숙언 조동형
○의결사항
· 제84회임시회회기결정의건 : 2000. 7. 14(금) ~ 7. 15(토) 2일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