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4회 서울특별시송파구의회(임시회)
본회의 회의록
개회식
서울특별시송파구의회사무국
일 시 1998년 7월 15일(수) 오전 10시 개식
제64회서울특별시송파구의회임시회개회식순
1. 개 식
2. 국기에대한경례
3. 애국가제창
4. 순국선열및전몰호국용사에대한묵념
5. 개 회 사
6. 폐 식
(사회 : 의사계장 이순하)
(10시 07분 개식)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단상의 국기를 향하여 일어서 주시기 바랍니다.
(국기에대한경례)
다음은 애국가를 제창하시겠습니다.
전주곡에 따라서 1절만 해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제창)
이어서 순국선열 및 전몰호국용사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묵념은 묵념곡에 따라 해주시기 바랍니다.
(일동묵념)
자리에 앉아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의원 선서가 있겠습니다. 의원 여러분께서는 선서문을 왼손에 잡으시고 오른손을 들어 의장님의 선창에 따라 선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건전한 발전을 위하여 의원의 직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을 송파구민 앞에 엄숙히 선서합니다.”
1998년 7월 15일
송파구의회 의원
김종웅 김종남 이병용 서동신 장경선
천한홍 김철한 박재문 이수희 주숙언
윤태환 송복용 김상진 최호명 이황수
정성태 박재범 김만식 이세용 조동형
박석흠 임명종 곽영석 안성화 성용기
이한숙 이학찬 이명재
다음은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존경하는 김성순 구청장님과 관계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꿈과 기대를 가슴에 안고 이 자리에 참석하신 동료의원 여러분!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이나 다름 없었던 척박한 환경속에서도 2대 의회가 훌륭히 막을 내리고 오늘 이렇게 대망의 3대 의회를 개원하게 되었습니다.
의정 단상에 서서 첫 임시회를 맞고 보니 해가 갈수록 제자리를 찾아가는 풀뿌리 민주주의 일면을 보는것 같아서 감회가 무척 새롭습니다. 이 자리에 있기까지 변함없이 저희들을 성원해 주시고 이끌어주신 주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는 바입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지난 6·4 지방선거를 통하여 우리는 새로운 민주주의의 장을 체험했습니다. 개정된 선거법의 틀에 적응하기도 쉽지 않았지만, 경제상황 등 여러 면에서 제약된 선거 분위기 속에서 주민을 위해서 일할 기회를 얻는다는 것이 얼마나 어렵다는 것을 몸소 체험 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난관을 슬기롭게 잘 극복하여 구민의 선택을 받아 소명감을 가지고 오늘 이렇게 첫 등원하신 동료의원님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축하를 드립니다.
그리고 변화와 개혁의 시대에 발맞추어 명실공히 70만 송파구의 책임자로 선출되어 비전의 21세기를 이끌어 가실 김성순 구청장님께도 이 자리를 빌어서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끝없는 역사의 물결은 옛것을 밀어내고 또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기 위해 지금 이 순간에도 미래를 향해 도도히 흐르고 있습니다. 한국동란 이후 최대의 국가적 위기라는 IMF 사태는 기존에 우리 사회에 만연되었던 국민적 기본정서를 완전히 뒤바꿔 놓고 말았습니다. 배고픈 가운데에서도 순수한 철학적 자세를 견지했던 옛 시대는 이제 완전히 지나가고 모든 것이 살아남기 위한 생존철학으로 바뀌었습니다. 내일 일을 알 수 없는 변화와 개혁의 소용돌이 속에서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주변 세상이 너무 많이 바뀌어 버린 것입니다.
그러므로 대책없는 민족주의는 국경없는 세계화 시대에 있어서 값비싼 대가를 치러야만 합니다. 우리가 현실적으로 보는 바와 같이 정부의 모든 정책이 국민의 생존권 보존 차원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므로 이제는 우리 구정도 구민의 생존권을 바탕으로 해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자치시대라고는 하지만, 중앙정부에 대해서 경제적으로 완전히 독립적인 지방자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우리 구만의 특단의 경제대책을 세운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입니다. 하지만 의회와 집행부가 힘을 합쳐 IMF 사태를 극복하기 위한 범구민적인 시책을 성실히 펼쳐 나가노라면 나라 발전의 한 축을 우리구가 담당하게 되리라 저는 확신하는 바입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위기가 곧 기회라고들 합니다. 저를 비롯하여 우리 송파구의원 모두는 “진인사대천명”의 자세로 주민복지 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 사람이 모여서 일하다 보면 항상 의견이 같을 수만은 없는 법입니다. 비록 개인의 생각과 다수의 생각이 안 맞는 부분이 있다 할지라도 서로가 조금씩 양보하시어서 민주적인 의결방식에 따라 주는 아량을 보여주시기를 거듭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렇다고 소수의견이라고 해서 마냥 힘으로 밀어붙이는 것은 어리석은 다수의 횡포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 구 최고의 의결기관답게 항상 대화와 타협의 묘미를 살려 주실 것도 아울러 부탁드립니다.
누가 뭐라고 해도 의원은 주민의 공정하고 성실한 대변자이며, 의회는 구민의 대변 기관입니다. 그러므로 주민들께서 원하시는 방향으로 구정을 유도해 가기 위해서는 우리들 스스로 땀흘리는 노력도 있어야 합니다.
저도 의장으로서 동료의원님들께서 마음껏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모든 환경여건을 일구는데 저에게 주어진 권한의 범위 안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다짐합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이제 우리는 송파구 제3대의회 의원이라는 한 배를 탔습니다. 서로 서로 아껴주고 존중하여 임기를 마치고 나서도 후손 제3기 송파구의회가 우리 구민들에게 보다 더 많은 서비스를 할 수가 있고 또 우리 지역발전에 크게 이바지하는 그러한 의회가 될 줄 기대하면서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10시 26분 폐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