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2회 서울특별시송파구의회(정례회)
본회의 회의록
개회식
서울특별시송파구의회사무국
2020년 11월 19일(화) 오전 10시 개식
제282회 서울특별시 송파구의회(정례회) 개회식순
1. 개식
2. 국기에 대한 경례
3. 애국가 제창
4.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5. 개회사
6. 폐식
(사회 : 의사팀장 김선주)
(10시 04분 개식)
먼저 국민의례를 하겠습니다.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앞에 있는 국기를 향해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 기립)
(국기에 대하여 경례)
다음은 애국가를 제창하겠습니다. 녹음반주에 맞춰 1절을 불러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이어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을 올리겠습니다.
(일동 묵념)
모두 자리에 앉아주시기 바랍니다.
(일동 착석)
다음은 이황수 의장님께서 개회사를 하시겠습니다.
제8대 송파구의회 제282회 정례회에 참석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2020년 경자년을 힘차게 시작한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 덧 올 한 해를 마무리하는 정례회를 맞이했습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이 자리에서 다시 뵐 수 있어 무척 반갑습니다.
한 해의 마무리를 앞둔 시점에서 유난히도 다사다난했던 2020년을 되돌아보게 됩니다.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고통과 절망의 기억만이 가득한 한 해였습니다. 그리고 현재까지도 코로나19와의 전쟁은 진행 중이며, 전 세계가 전염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신규 확진자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 사망자는 130만 명을 넘어섰고, 우리나라도 약 500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러한 추세라면 사스, 메르스는 물론 신종플루를 넘어서 스페인독감을 넘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불확실한 미래가 우리를 더욱 불안하고 힘들게만 합니다. 앞으로의 세상은 코로나19 전과 후로 규정된다는 말과 코로나19가 종식되더라도 세계는 코로나 이전으로 절대로 돌아갈 수 없을 것이라는 예측이 있습니다.
이제는 중앙정부는 물론 지방정부까지도 나서서 예측 불가능한 미래에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대안과 정책을 고안해야 할 시기가 도래했습니다.
이에 따라 최근 국가와 지자체의 대응방안도 점점 다양해지고 세분화 되고 있습니다. 눈에 드러나는 문제점뿐만 아니라 이면의 보이지 않거나 예상되는 문제점에 대한 대책도 마련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구민들의 대표로 있는 동료의원님들과 공무원 여러분의 어깨가 그 어느 때 보다 무겁게만 느껴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려운 길을 함께 걷고 있는 만큼 힘을 합쳐 더 깊이 고민하고 창의적인 정책으로 선제적 대응을 한다면 지금의 위기는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 거라 확신합니다.
특히 현 시점에서 여기 계신 여러분께 몇 가지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동안 국가와 지자체는 코로나19로 직접적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프리랜서, 문화예술인 등에게 우선 지원이 이루어졌습니다. 이제는 주민들의 생명·안전과 일상생활의 유지를 위해 현장에서 대면서비스를 제공해야만 하는 필수노동자들의 처우개선까지 살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의료 현장, 배송과 물류, 환경미화와 경비, 교통 분야 등의 종사자의 경우 일자리는 있을지 모르지만 열악한 노동 조건과 위험에 항상 노출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이분들이 계시기에 우리의 일상이 유지되는 만큼 필수노동자에 대한 사회적 재평가가 이루어지고 그에 맞는 보호와 지원책이 마련되어야 하겠습니다.
또한, 사회적 약자인 아동, 노인, 장애인 등을 위한 돌봄서비스가 보다 강화되어야 합니다. 장기간의 사회적 거리두기는 방역 강화에 도움을 주었으나 사회적 취약계층의 보호망에 사각지대가 발생하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인천의 초등학생 형제가 비대면수업 중 집에서 머무르다가 화재를 당한 안타까운 소식은 우리 모두를 가슴 아프게 했습니다.
노인들 역시 복지시설이나 무료급식소 등이 운영을 중단하면서 배고픔과 외로움 속에 사회적 고립이 가속화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문제가 비단 우리구만의 문제만은 아닙니다만 이럴 때 일수록 우리구의 복지시스템을 되돌아보고 더욱 든든하고 안전한 사회적 보호망을 가동하여 소외됨 없이 누구나 공정한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살펴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전력을 다해 줄 것을 당부 드립니다.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인 만큼 생활 속 소상공인들과 구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책 마련이 절실합니다. 이를 위해 동료 의원님들과 공무원들께서는 대응책 마련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박성수 구청장님을 비롯한 공무원 여러분!
오늘 11월 19일부터 12월 17일까지 29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제282회 정례회는 한 해의 의정활동을 총 결산하고 새해를 설계하는 중요한 회의인 만큼 우리 의원님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회기 중에는 행정사무감사를 비롯하여 2021년도 예산안 심사와 각종 의안 심사 등 중요한 의사일정들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의원님들께서는 행정사무감사를 통하여 집행부가 시행한 많은 사업들이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는지, 원칙과 상식에 맞게 집행되었는지 꼼꼼히 점검하고 확인하면서 잘못된 부분에 있어서는 올바른 지적과 함께 건설적인 대안을 제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예산안 심사는 우선순위와 실효성, 구민의 복리증진 효과를 최대한 고려하여 내실 있고, 짜임새 있게 심사하여 주실 것을 의원님들께 당부 드립니다.
그리고 집행부에서는 사업시행 시 이를 적극 반영하여 좀 더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구정을 펼쳐주시기 바랍니다.
금번 정례회 기간 중 실시되는 행정사무감사, 예산안, 조례안 등의 심사 자료를 철저하게 준비하시어 충분한 검토와 논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관계공무원 여러분!
얼마 전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에서 다시 1.5단계로 격상되었습니다. 최근 신규 확진자가 300명이 넘으면서 다시 방역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잠시나마 회복되었던 일상과 조금씩 활기를 되찾아 가던 지역경제가 다시 어려움에 처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올 한 해 동안 코로나19라는 갑작스러운 위기상황을 누구보다도 잘 이겨냈기에 이 또한 잘 극복하여 이겨낼 것이라 믿습니다.
이제 한해를 마무리하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그동안 묵묵히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숱한 고비와 어려움을 이겨낸 박성수 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동료 의원 여러분들께도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추운 겨울에 진행될 긴 정례회 동안 모두들 건강 유의하시고, 68만 송파구민 여러분과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10시 16분 폐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