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회의 회의록
일 시 1995년 3월 6일(월) 오전 10시 개식
제35회 서울특별시송파구의회임시회개회식순
1. 개식
2. 국기에대한경례
3. 애국가 제창
4. 순국선열 및 전몰호국 용사에 대한 묵념
5. 개회사
6. 폐식
먼저 국기에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단상의 국기를 향하여 일어서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기립)
(국기에 대한 경례)
다음은 애국가를 제창하시겠습니다. 전주곡에 따라 1절만 해 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제창)
이어서 순국선열및전몰호국용사에대한묵념이 있겠습니다.
(일동묵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중앙 정치의 혼미한 갈등 국면은 이 나라의 지방자치가 어떻게 그 룰이 잡혀질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우리들의 마음은 심히 무겁기만 합니다. 더구나 일부 지방의회에서 의회예산중 의정활동비 변칙 집행에 대한 물의가 도하의 각 언론 매체로부터 질타를 당하고 있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존경하옵는 동료의원 여러분!
우리 송파구의회는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대의 명분에 입각한 정도를 걸어야 하겠습니다. 최후의 일각까지 우리 의회가 처리하여야 할 모든 사안에 대하여 성실한 자세로 최선을 다함으로써 주민들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고 송파구의회의 역사에 개척자, 선구자적인 사명을 완수하여야 할 것입니다. 지난 4년여간 우리 의회의 발자취를 되돌아 볼 때 갈등과 미움도 있었습니다. 시행착오에 의한 부끄러움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에 못지 않게 타의회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인격의 조화를 창출해 냈고 선진 복지 송파건설에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였음은 높이 평가받아도 무방할 것입니다.
존경하옵는 동료의원 여러분! 노을진 바닷가에 서서 서산에 걸린 태양을 바라보신 적이 있겠지요. 대낮의 그것처럼 눈부시지는 않으나 바다를 온통 황홀한 빛으로 물들이고 넘어가는 그 장엄한 자태는 거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내일의 희망과 역사 발전의 가능성을 약속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4년여 동안 우리의 몸이자 영혼이었던 송파구의회가 어느덧 여기까지 왔습니다. 의회가 처음 개원되었을 때 우리는 서로 이질적인 면도 있었습니다마는 그러던 것이 주민과 지역을 위한다는 궁극적인 목적 앞에서 지혜를 짜내고 힘을 모았을 때 의회라는 공동체 안에서 동료애로, 형제애로 깊이 정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무정한 세월은 우리를 언제까지나 이렇게 이곳에 두지 않고 다가오는 6월 27일을 기하여 재회와 석별로 갈라놓을 것입니다. 우리들이 어디서 무엇을 하든 잠 못 이루는 밤, 혹은 기쁘고 슬픈 일이 있을 때 불현듯 생각나는 얼굴이 되도록 아름다운 기억들을 마음에 새겨 둡시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올해에는 여러분 모두에게 도전과 벅찬 승리의 영광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 하오며, 금번 제35회 임시회가 한층 성숙된 회의 내용으로 생산적이고 능률적인 결실을 얻도록 힘써 주시기 바라 오며, 관계 공무원 여러분들에게도 간곡히 부탁드리고자 하는 것은 구청에서 제출한 의안에 관하여 제안설명이나 자료 제출 시에 만의 하나라도 소홀함이 없이, 불성실함도 없어야 하며, 이렇게 잘 진행되어야 하겠습니다. 상호 인격 존중의 바탕 위에서 변화와 개혁의 시대에 걸맞게 적극적으로 의회 업무에 임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금번 회의가 상호 신뢰와 협조 속에 아름답게 이루어져서 진솔한 대화의 장이 되기를 기대하면서, 늘 건강하시고 가내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