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회의 회의록
일시 1994년 9월 6일 (화) 오전 10시 개식
제31회서울특별시송파구의회임시회개회식순
1. 개식
2. 국기에대한경례
3. 애국가제창
4. 순국선열및전몰호국용사에대한묵념
5. 개회사
6. 폐식
지금으로부터 제31회 서울특별시 송파구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단상의 국기를 향하여 일어서 주시기 바랍니다.
(국기에대한경례)
다음은 애국가를 제창하시겠습니다.
전주곡에 따라 1절만 해 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제창)
이어서 순국선열 및 전몰호국용사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일동묵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멀고 먼 인생의 여정에서 우리를 머무르게 했던 공인으로서의 책임감과 그것을 통해 이루어질 또 다른 결실을 위해 우리는 오늘도 새로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존경하는 구청장님 이하 관계 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사람들의 생각은 시시각각으로 변해가고 있고 우리에게 주어진 현실여건도 지극히 유동적이지만 역사의 흐름은 끊임없이 미래의 소망을 잉태하며 우리 모두에게 말 없는 교훈을 주는 것 같습니다. 개원 이후 우리는 격변하는 현실여건 속에서 여러 가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도 주민의 손에 의해 직접 선출된 민의의 대변자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신성한 민의의 전당을 지키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려 왔습니다. 또한 주민들의 바라는 바가 무엇인가를 바로 깨닫고 연구하면서 새로운 지방정치문화를 창조하기 위해 불철주야 땀을 흘리면서 달려왔습니다. 그러나 국민들이 기대하는 지방의회 역할은 의결과 감시기능, 복합된 냉철한 입장에서의 적극적인 관심일 수는 있으나 어떠한 의도된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한 물리적인 방법의 판결은 아니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지방정부 구성에 있어서도 집행기구의 의결기관만을 현실화하여 사법적 제도의 적극적인 개입을 유보하고 있는 것이 지금의 지방자치의 형태입니다. 이것은 대화와 타협을 통한 지방자치의 실현이라는 중차대한 기본명제하에 이르렀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양보와 타협은 모든 것을 획일적으로 동질화시키는 공작이 아닌 것이며 보다 좋은 열매를 맺기 위해 적극적인 목적을 가지고 적응해 나가는 차원높고 이성적인 행동이라고 저는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현시대에는 우리에게 대화와 자기 희생을 전제로 하는 타협의 정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누가 뭐라고 해도 송파구의회라는 한 배를 타고 있는 공동운명체의 승무원입니다. 우리가 경쟁해야 하고 의식해야 하는 것은 역사의 흐름을 타고 우리 뒤를 따라오는 다른 배이지 동료위원 서로가 아닙니다. 우리들끼리 의견대립으로 인해 배가 전진하지 못한다면 승객들은 우리 배를 외면하고 다음 배를 기다릴 것입니다. 길고도 짧은 것이 인생사일진대 우리 모두가 심기일전하여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 해야 할 것입니다.
금번 31회 임시회기동안에도 더욱 분발하시어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임기지만 주민들을 위해 애쓰는 우리들의 모습을 보여주어야 할 것입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금번 회기에도 내내 건강하시고 즐겁고 보람찬 하루하루가 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상으로 제31회 서울특별시 송파구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