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0회 서울특별시송파구의회(임시회)
본회의 회의록
제3호
서울특별시송파구의회사무국
일시 2002년 3월 29일(금) 14시
의사일정
부의된 안건
(14시 15분 개의)
( 김종남 의원 의석에서 ― 의장! 신상 발언있습니다.)
김종남 의원 나오십시오.
오금동 출신 김종남 의원입니다.
존경하는 의장님, 그리고 동료 선배의원, 구청장을 비롯한 구청 관계공무원, 방청석 기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본 의원은 2일전 구정질문 과정에서 솔직한 답변을 듣고자 몇 가지 지적한 사항을 보면 일부는 김종남 의원의 위안의 답변이고 나머지 답변은 동문서답입니다. 뭐 하는 것입니까? 내가 물은 게 동쪽을 물었지, 서쪽을 물었습니까?
그것은 그렇게 넘어가고…
열린 행정, 유리알 같은 행정을 해도 주민들은 항상 의구심을 갖고 있는게 우리의 현실입니다.
뜻하지 않게 3월 27일 오금동 성내천 일방통행 126번지, 127번지 앞 도로상에서 사고발생 19시간 만에 일곱 살 난 초등학교 1학년 여학생이 죽었어요. 왜 죽었느냐? 잘 들어 보세요. 다 자란 학생의 부모 마음은 어떻겠습니까? 저도 지금 마음이 떨리고 안타깝습니다. 누구를 원망하겠어요. 이런 일을…
구청은 각성할 줄 알아야 돼요. 방지턱을 해달라고 우리 구청에 문의하니까 주민의 찬반론이 있어 가지고 그것 때문에 방지턱을 못한 거예요. 사고가 나자마자 오늘 새벽에 방지턱을 한다고 난리가 났어요. 가서 보니까 주민하고 방지턱 하러 온 사람들하고 난리가 난거예요. 왜 여기에 방지턱을 만드느냐? 저리 옮겨달라. 이게 뭐하는 것입니까? 행정관청에서는 어느 지점을 지정해서 만들어야지. 주민들하고 싸움만 일으켜 놓고… 말도 안 되는 소리죠.
옛 말에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말이 있습니다.
무슨 뜻을 의미하는지 관청은 소신있는 행정을 펼쳐야 함에도 무사안일, 구태의연한 관행·습관, 아직까지도 그대로 가지고 있어요. 뭐하는 거에요?
지금 한 가지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지금 여기 관계국장님도 이 자리에 있어요. 오주중학교 옆에 알루미늄 파이프를 시설해 달라고 몇 번이나 이야기를 했어요. 안해줬어요. 안해 주다가 관내의 사람이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그 사람도 오금동 무슨 협의회 회원이에요. 밤에 자전거 타고 가다가 떨어져 버렸어요. 지금까지도 이 사람이 식물인간이에요. 식물인간, 그러고 나서 그때 가서 마지 못해서 해 주더라고…
생각해 보세요. 제가 잘 나서 와서 떠드는 것이 아닙니다. 그만큼 이야기했으면 하루 빨리 했으면 그 사람 그렇게 안됐습니다. 왜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사고를 그렇게 이야기를 해 줬으면… 그 당시에 해줬으면… 그런 사고, 여태까지 없었습니다.
그것을 해 달라, 해 달라 해도 남 몰라, 남 몰라 하다가 그 사람 사고 떡 나니까 누가 책임질 거예요? 그렇다고 그 사람한테 가서 속닥속닥해서 정부 상대로 고소하라고 할 겁니까?
자중들 하세요. 자중들.
또 일방통행로에 대해서 구청에서는 돈 벌려고 하지 마세요. 일방통행로다 보니까 거주자 우선주차다. 그것도 급한 것 압니다. 그런데 그것을 할데 가서 해야지. 성내천 일방통행로에 거주자 우선주차제 해 가지고 소형버스·카고차·봉고차 이렇게 해가지고 그 쪽에 차가 보통30∼40km 달립니다. 그러면 어디에서 어린애가 뛰어나올지를 몰라요. 돈벌려고만 하는 겁니까? 뭐하는 겁니까?
우선 주민이 안전해야지. 돈 벌어서 다 뭐에 씁니까? 그래서 지방자립도가 몇 %요? 참 한심합니다. 구획선을 승용차만 딱 일률적으로 놓으면 다 보입니다. 어느 사람이 운전을 해도… 이것은 난데없이 이삿짐차· 버스 그런 차를 세워놓으니까 아이들이 누구 말대로 건너가는 길도 아니고 툭툭 튀어 나온다고요. 어른이고 아이들이고… 돈벌려고 하지 말고 주민들을 최대한 안전하게 거닐 수 있는 도로를 한 번 생각하세요.
또 한 가지, 오금동 80-9호에 위치하고 있는 사거리입니다. 한 쪽은 오금공원, 한 쪽은 주민들이 사는데 한 쪽은 가스충전소, 아마 그 집이 대관이 사는지, 고관이 사는지 제가 아는 범위 내에서는 평범한 4층 건물이에요. 그런데 특정인도 아닌데 왜 볼라드를 설치한 지가 작년, 재작년부터 설치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집 앞만 여태까지 볼라드를 설치를 안했어요.
왜 제가 이것을 신상발언을 하게 되었느냐면 주민들이 뭐라고 하느냐면 다른 집들은 다 했는데 왜 그 집 앞만 안했느냐 이겁니다. 저도 어쩔 수 없이 신상벌언을 하게 되었는데…
좀 각성을 하세요. 우리 행정부 한 번…
이상입니다.
답변은 개인적으로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의원 여러분과 의장단 모두는 항상 지역주민들을 위하고 진정한 우리의 역할이 무엇인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면서 좀더 화합하고 성숙된 분위기 속에서 의회가 원만히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상으로 10일간의 회기를 모두 마치고 산회를 선포합니다.
(14시 22분 산회)
송복용 성용기 이황수 윤태환
이명재 서동신 박재문 주숙언
최호명 조동형 이병용 김상진
이세용 박재범 박석흠 천한홍
장경선 김철한 임명종 김만식
김종남 곽영석 이한숙 정성태
이수희
○출석관계공무원
부 구 청 장최영복
행 정 관 리 국 장조현재
재 정 경 제 국 장강석철
생 활 복 지 국 장이춘실
도 시 관 리 국 장김종삼
건 설 교 통 국 장박필용
보 건 소 장박병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