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회의 회의록
일 시 1993년 8월 6일(금)오후 2시 개식
제23회서울특별시송파구의회임시회개회식순
1. 개식
2. 국기에대한경례
3. 애국가 제창
4. 순국선열 및전몰 호국용사에 대한 묵념
5. 개회사
6. 폐식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단상의 국기를 향하여 일어서 주시기 바랍니다.
(국기에 대하여 경례)
다음은 애국가를 제창하시겠습니다. 전주곡에 따라 1절만 해 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이어서 순국선열 및 전물 호국용사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묵념은 묵념곡에 따라 해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 묵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회고하건대 1991년 4월 15일 민주주의의 먼동이 트고, 어둡던 산하들녘 곧 우리의 삶터에 아침이 밝아올 때 민주주의의 첨단조직인 지방자치의 씨가 뿌려지고 돋아난 새싹을 우리는 정성스럽게 가꾸어 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때로는 시행착오도 있었습니다마는 그랬기에 주민과 언론의 매서운 질타도 받았습니다.
말할 수 없는 고뇌의 밤을 새운 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결코 좌절하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처한 상황을 돌아보고 서로를 위로하며 격려하고 경험을 교훈삼아 조심스럽게 한 걸음씩 나아가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이제 우리는 이렇게 아름답고 우아하게 새로 지어진 의사당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것들이 겉모양보다는 구민을 위하고 지역발전을 위한 생산적이고 능률적인 일들이 되어야 하겠다고 생각을 합니다.
어떠한 조직, 또는 조직과 조직간에 갈등과 마찰이 야기되었을 때 간혹 변혁을 가져오는 긍정적인 면도 없는 것은 아니나, 혹시라도 그것이 감정에 의한 것일 때 그 결과는 다같이 파멸하고야 만다는 상식적 가르침에 우리는 익숙해 있습니다.
냉철한 이성으로 의안 하나 하나에 소홀함이 없이 구민을 위한 건설적인 의정활동이 펼쳐질 때 우리들을 이곳에 보내주신 주민들로부터 신뢰를 받을 것입니다. 새 의사당에서 새 마음으로 새 한국 건설에 일익을 담당하는 것이 역사적인 사명이자 우리의 임무일 것입니다. 동료 의원 한 분 한 분의 성실한 의정활동이 합리적인 조화를 이루어 나갈 때 의회의 위상도, 의원의 인격도 향상되리라고 확신합니다.
거듭 말씀드리거니와 새 의사당에서 첫 본회의를 갖는 우리 모두의 감회는 퍽 새롭습니다. 이 감격을 가지고 후대에 부끄럼이 없는 초대 송파구의회의 전통을 세워나가기 위하여 우리의 지혜와 능력을 아낌없이 발휘합시다.
끝으로, 의사당 건립에 노고가 많으셨던 구청장님 이하 관계공무원 여러분에게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리며 살기 좋은 곳, 살기를 원하는 곳으로 변화해 가는 새 송파의 미래에 신의 가호가 있으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