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회의 회의록
일 시 1997년 11월 25일(화) 오전 10시 개식
제60회서울특별시송파구의회정기회개회식순
1. 개 식
2. 국기에대한경례
3. 애국가제창
4. 순국선열및전몰호국용사에대한묵념
5. 개 회 사
6. 폐 식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단상의 국기를 향하여 일어서 주시기 바랍니다.
(국기에대한경례)
다음은 애국가를 제창하시겠습니다.
전주곡에 따라서 1절만 해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제창)
이어서 순국선열 및 전몰호국용사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묵념은 묵념곡에 따라 해주시기 바랍니다.
(일동묵념)
자리에 앉아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일관된 문화복지 정책으로 송파구가 한해 동안 이루어 놓은 일들이 여러 가지가 있겠습니다마는 이 모든 실적들을 전체적으로 평가받는 의미 있는 정기회라고 생각합니다. 그 동안 우리는 자치구로서 새로운 변신을 해 가는 송파구의 미래를 위하여 의회나 집행부 모두가 힘껏 뛰었습니다. 지방자치제 실시 당시부터 지금까지 의회와 집행부간의 관계에 대해 여러 가지 의견들이 많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우리 구는 그러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모범적인 자치구로 발전하여 구민들의 신뢰를 받고 있으니, 이는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지방자치의 궁극적인 목표는 다양한 주민의 욕구를 충족시키며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있다고 하겠습니다. 그러므로 주민이 이해하고 참여하지 않는 지방자치는 아무 의미가 없는 것입니다. 오늘날 세계 각국은 민주주의의 기본이념을 충실하게 수행하기 위해서 지방정부의 역량을 더욱 높여가고 있습니다. 나름대로의 계획 하에 작은 정부를 실현하고 자치정책에 대한 주민 참여를 더욱 세분화 시켜 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도 짧은 역사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변화를 이루었습니다만 우리가 추구하는 목표에는 아직도 미치지 못했으며 개선해야 될 점이 많다는 것을 말씀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한 해 한 해 경험을 통해 부족한 점을 고쳐 나가다 보면 제도적인 테두리 안에서 보다 완벽한 자치제의 모습을 갖출 수가 있으며, 주민의 신뢰 속에서 안정된 자치행정을 꾸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금번 정기회 기간 동안에 실시하는 행정감사, 예산심의는 지방자치 시대에 있어서 주민의 대변자로서의 의회의 역할을 가늠케 하는 매우 중요한 일정입니다. 행정감사에 있어서는 업무 담당자의 과실을 찾아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근본적인 문제점을 찾아내어 앞으로의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미래지향적인 감사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감사 받는 공무원들도 시대의 흐름을 바로 알고 정성을 다 하는 모습으로 감사에 임해 주셔서 행정사무감사가 자기 발전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 어느 단체이든지 일을 하기 위해서는 재원이 필요합니다. 재정적인 뒷받침이 없이 일만 잘 하라고 한다면 이것은 커다란 모순입니다. 의회가 다음 해 예산을 심의 의결하는 것은 재정적인 뒷받침을 해야 하는 고용주로서 주민을 대신해서 하는 일입니다. 옛 말에 “돈을 벌 때보다 쓸 때가 더 중요하다.”고 합니다. 집행부로서도 애로사항이 왜 없겠습니까마는, 주민의 입장에서 내 돈을 쓴다는 마음으로 예산편성을 하고, 심의과정에서는 의원들이 전문가가 아닌 만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셔서 예산안 심사에 착오가 없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 의원의 임기는 유한하나 현 체제하에서 의회는 영원히 존재하는 것입니다. 집행부의 의견대로 의회가 따라가기를 기대한다면 이는 의회의 존재 가치를 부정하는 것이 될 수도 있습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금번 정기회가 2대 의회 의원 임기 중에는 마지막 정기회입니다. 행정감사, 구정질문, 예산심사, 기타 안건심의 등 28일간 연속되는 회기일정에 피곤하시겠습니다마는 건강관리 잘 하셔서 2대 의회 의원으로서의 유종의 미를 거두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회기 마치는 날까지 동료의원님들의 건승을 빌며 항상 즐겁고 보람있는 하루하루가 되시기를 기원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