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회의 회의록
일시 1993년 11월 25일(목) 오전 10시 개식
제26회서울특별시송파구의회정기회개회식순
1.개식
2.국기에 대한 경례
3.애국가 제창
4.순국선열 및 전몰호국 용사에 대한 묵념
5.개회사
6.폐식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단상의 국기를 향하여 일어서 주시기 바랍니다.
(국기에 대한 맹세)
다음은 애국가를 제창하시겠습니다.
전주곡에 따라 1절만 해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이어서 순국선열 및 전몰호국용사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묵념은 묵념곡에 따라 해주시기 바랍니다
(일동묵념)
자리에 앉아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우리 송파구의회가 개원이래 세 번째의 정기회를 맞고 있습니다. 역사는 어제를 반복하지 않으며, 또한 어느 순간에 멈추어 있지 않고 계속하여 자의든 타의든 변화를 강요하고 추구하는 것입니다. 우리 의회도 보는 이의 관점에 따라서는 긍정적인 비판의 대상이 되는가 하면, 비아냥거리는 험담의 대상이 되기도 하면서, 비록 더디지만 질적인 향상을 가져온 것은 그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입니다. 최근 일부 언론매체에서 보도를 통하여 지방의회 의원들을 마치 국가예산이나 축내는 몰지각한 집단으로 매도하는 부정적인 시각도 있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것은 숲을 보되 나무는 보지 못하고 근시안적인 평가라고 나는 단호히 말할 수 있습니다.
이번 정기회에 임하는 동료의원 여러분의 성숙된 모습을 대할 때 마음 든든하며, 날로 발전하는 우리 고장의 미래상을 눈앞에 그려봅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금번 정기회에서는 지금까지 우리가 체험하고 연구했던 모든 지혜와 지식을 동원하여 행정사무감사와 결산검사, 그리고 94년도 예산안 심의에 총력을 경주하여야 할 것입니다.
공과 사를 엄격히 구분하고 사소한 감정에 치우쳐 큰 일을 그르치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 의회의 가장 중요하고도 신성한 임무이자 권리인 행정사무감사 및 예산안 심의가 한날 연례행사가 되어서는 안될 것이며, 모든 사안 하나 하나에는 철두철미한 연구분석에 입각하여 정연한 논리를 전개함으로써 실질적인 의회의 위상을 정립하고 확고한 지방자치의 기틀을 다져 나가야 할 것입니다. 이와 병행하여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안 심의에 임하는 관계 공무원들께서도 “참 좋은 질문이십니다”라고 판단하시고 막연하게 구체적인 예증의 제시없이 “시정 조치하겠습니다” 또는 “연구 검토하겠습니다” 등의 답변으로 핵심을 피해가는 불성실한 답변태도는 철저히 지양되어야 하며, 모든 답변과 설명은 확실한 육하원칙에 입각하여 성실하고 진지하게 이루어져야 하겠습니다. 이렇게 엄숙하고도 투명한 분위기가 조성됨으로써 의회와 집행부가 서로 위하여 협조하고 싶은 의지가 마음속 깊은 곳으로부터 우러나와 아름답고 건설적인 조화의 극치를 필연코 만들어 나아갑시다.
인간사회는 도움을 주고받으며 더불어 사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궁극적으로는 70만 송파구민의 복지증진과 지역발전을 이룩하여 의식화된 신바람이 아니라, 저절로 어깨가 올라가는 신바람을 우리의 가정과 이웃과 직장에서 한결같이 느낄 수 있는 문화 복지의 새 송파를 창조하는 것이 우리 모두의 간절한 소망이자 목표일 것입니다.
우리 송파구가 비록 역사는 짧지만 업무평가에서 다른 구에 비하여 좋은 성적을 지향함으로써 명실공히 최우수 행정구로 인정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 명예와 긍지는 70만 구민의 것이자 우리의 보람입니다.
이번 정기회를 통하여 의회와 집행부가 내실을 다지고 서로를 위하여 존재로서 무한한 가능성을 시사할 수 있는 새로운 면모를 보여줄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이만 개회사에 갈음할까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