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회의 회의록
일 시 1994년 11월 25일 (금) 오후 10시 개식
제34회서울특별시송파구의회임시회개회식순
1. 개식
2. 국기에대한경례
3. 애국가제창
4. 순국선열밎전몰호국용사에대한묵념
5. 개회사
6. 폐식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단상의 국기를 향하여 일어서주기를 바랍니다.
(국기에대한경례)
다음은 애국가를 제창하시겠습니다.
전주곡에 따라 1절만 해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제창)
이어서 순국선열 및 전몰호국용사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묵념은 묵념곡에 따라 해주시기 바랍니다.
(일동묵념)
자리에 앉아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오늘 우리는 송파구의회가 개원된 이래 네 번째의 정기회를 맞고 있습니다. 금년도의 정기회야말로 그 어느 해의 정기회와 비교될수 없는 역사적 의미를 함축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이번 제34회 정기회가 송파구 초대의회를 사실상 총결산하는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구민과 역사가 초대 의회를 어떻게 평가할지 우리는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민주주의의 송파 지방 자치 시대를 열어 송파구의 실질적인 지방자치를 처음으로 선도하고 개척하는 선구자적 역할을 담당하고 그 초석이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한편 이 과정에서 민주화로 가는 길이 결코 평탄한 길이 아니었음을 고백하며 선례와 전례가 없는 황무지 위에서 당황하고 주저했던 부끄러움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다만 무엇을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 한 것이었던가를 생각하고 땀과 정성을 바쳐 최선을 다하였노라고 조심스럽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우리의 임기 중 마지막인 금번 정기회의 의정 활동을 통하여 지금까지 갈고 닦은 경륜과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변화와 개혁의 시대가 요청하는 의회의 위상정립과 함께 의원 개개인의 인격도야에 한 단계 수준높은 신뢰와 존경의 장을 보여드려야 할 것입니다.
본 정기회의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생산적인 사무감사로 구민들의 궁금증을 풀어주시고 예산심의는 불요불급한 곳에 예산이 정체되어 있어서도 안되고, 시급을 요하는 일들이 예산부족을 이유로 잠을 자고 있어서는 더더욱 안될 것이므로 내 집 또는 나의 사업체를 경영한다는 경영자의 입장에서 공명정대하고 정확한 예산을 확정하여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우리 의회는 토론과 대화의 장이요. 설득과 타협의 장이요, 이해와 양보의 장이기도 합니다. 나의 주장보다는 상대방의 주장을 존중할 수 있는 마음가짐이야말로 민주주의 발전에 가장 아름답고 귀한 것임을 생각해 보면서 이것이 결코 희망사항에 머물지 말고 오늘 이 시대에 우리의 현실에서 실증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의장인 본인이 최근에 건강이 좋지 않아서 의정활동 현장에서 잠시 동료의원 여러분과 같이 활기차게 뛰지 못한 점과 또한 여러분들에게 깊은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하여 송구스러운 마음 금할 수 없습니다. 그동안 동료위원님들께서 베풀어주신 정성어린 위로와 격려에 참으로 감격스럽게 생각하며 뜨거운 감사를 드립니다.
1994년 갑술년 한해도 서서히 저물어 갑니다. 정초에 계획하셨던 일들 잘 마무리하시고, 1995년 새해는 승리의 한해가 되시어 늘 건강하시고 가내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