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회의 회의록
일시 1995년 11월 25일(토) 오전 10시 개식
제43회서울특별시송파구의회정기회개회식순
1. 개 식
2. 국기에대한경례
3. 애국가 제창
4. 순국선열 및 전몰호국 용사에 대한 묵념
5. 개회사
6. 폐 식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단상의 국기를 향하여 일어서 주시기 바랍니다.
(국기에 대한 경례)
다음은 애국가를 제창하시겠습니다.
전주곡에 따라 1절만 해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이어서 순국선열 및 전몰호국용사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묵념은 묵념곡에 따라 해주시기 바랍니다.
(일동묵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존경하는 김성순 구청장님, 관계 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인륜과 도덕이 땅에 떨어지고 사회적 가치관마저 전도되어 괴상망측한 유행과 풍조가 만연된 오늘날의 서글픈 현실을 생각해 볼 때 누구의 책임이라고 돌을 던지기에는 아직은 덜 무디어진 우리의 양심이 쓰라린 아픔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이제 95년도도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 어느덧 한해를 결산하는 정기회를 맞고보니 세월이 빠르다는 사실보다는 세월의 흐름을 잊고 살았다는 생각에 마음이 허전하기만 합니다.
금번 정기회에서는 우리 의회 고유의 임무이자 권리라고 할 수 있는 집행기관에 대한 행정사무 감사와 예산안 심사 등 주민생활과 직결된 중요하고도 실질적인 안건들을 다루는 만큼 지금까지의 경험을 살려서 의욕적으로 의정 활동에 임해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집행기관에 대한 행정사무 감사는 각 상임위원회 별로 실시되므로 보다 능률적이고 충실한 감사가 되리라고 생각합니다만 피감사 기관 관계자 여러분도 사전에 충분한 준비를 하셔서 의원님들의 질의에 성실한 자세로 답변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이제 우리는 2대 의회의 성숙한 모습을 보여 주어야 할 때입니다. 사소한 감정에 치우쳐 큰 일을 그르치는 우를 범하지 말고 공과 사를 엄격히 구분하여 주민이 믿고 신뢰할 수 있는 의회상을 정립하여야 할 것입니다.
송파구의회가 개원된 후 우리는 수많은 지역 이기주의와 편견들로 어려움을 겪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때마다 단결된 힘으로 뚫고 나갔으며 그것이 대외적으로는 송파구의회의 위상을 높이는 원동력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민주국가이기 때문에 누릴 수 있는 자유와 권리가 민주주의 원칙에 의해서 제한되는 경우를 우리는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민주국가가 추구하는 참 자유라는 것은 자신의 영역을 침해받지 않는 범위 내에서 타인의 권익을 인정해주고 서로 양보하는 가운데서 사회의 안녕을 추구해 가는 상대적인 권리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민주 사회에서의 참다운 권리는 반드시 그에 상응한 책임과 의무를 수반하는 것입니다.
동료 의원 여러분!
이 시대는 우리에게 정직과 자기희생과 참다운 용기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의 의식 수준이 급속하게 향상되고 있으며 우리 사회 곳곳에는 경쟁의 불길이 횃불처럼 타오르고 있습니다. 이 생존 경쟁의 틈바구니 속에서 우리 송파구도 살아남기 위해서는 머리를 싸매고 연구해야 하며 집행부와 의회 모두가 수레의 양 바퀴처럼 하나가 되어서 땀흘려 노력하지 않으면 안될 것입니다.
우리 송파구에는 미래가 있습니다. 누구라도 머물고 싶은 고향의 정취와 세계를 향한 꿈과 희망이 있습니다.
이번 정기회를 통하여 21세기를 향해 웅비하는 송파구의 희망찬 모습을 동료의원 여러분의 마음에 담아 여러 의원님들의 땀과 수고가 결코 헛되지 않도록 역사에 남는 의정 활동을 해 주실 것을 거듭 부탁드립니다.
회기 마치는 날까지 항상 건강하시고 즐겁고 희망찬 하루 하루가 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