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회의 회의록
일 시 1994년 10월 19일 (수) 오전 10시 개식
제32회서울특별시송파구의회임시회개회식순
1. 개식
2. 국기에대한경례
3. 애국가제창
4. 순국선열및전몰호국용사에대한묵념
5. 개회사
6. 폐식
지금으로부터 제31회 서울특별시 송파구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단상의 국기를 향하여 일어서 주시기 바랍니다.
(국기에대한경례)
다음은 애국가를 제창하시겠습니다.
전주곡에 따라 1절만 해 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제창)
이어서 순국선열 및 전몰호국용사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일동묵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오래간만에 이렇게 뵙고 보니까 반갑습니다.
생명이 영글어가는 풍요의 계절입니다. 어김없이 찾아드는 계절의 순환 속에서 그 동안 우리가 걸어왔던 삶의 의미를 되새겨 보면서 우리는 새로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나라 안팎의 잡다한 소식들로 인해 별로 유쾌하지 못한 9, 10월이었던 것 같습니다.
공직 사회에 대한 사회적 불신을 야기시킨 인천 세무비리 사건은 행정 감시자로서의 우리들에게 다시 한 번 소명감을 깨닫게 해주는 가슴아픈 일이었습니다.
각종 반인륜 사건에 국민 모두가 애통해 하면서도 지금까지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전인교육문제, 분배경제 문제 등 여러 가지 병폐가 현실로 나타난 것에 불과하다는 사실에는 이견이 있을 수가 없을 것입니다.
3년 전에 우리에게는 청운의 꿈이 있었고 신선하고 아름다운 열정이 있었습니다.
그 동안 의정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남모르는 어려움이 왜 없었겠습니까마는 기존 수구질서의 의미없는 저항에 부딪쳐 알면서도 진로를 바꿀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으며, 그래도 역사의 한 페이지를 이뤘다는 사실에 조그만 위안을 느껴야만 했습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이제 우리가 나서야 할 때입니다. 정말 주민이 원하는 의회가 되기 위해서는 환골탈퇴의 정신으로 남은 의정활동에 임해야 할 것입니다.
94년을 결산하는 정기회가 얼마 안 남았고, 행정사무감사 등 중요한 일정을 남겨놓고 있으므로 금번 회기에는 신속한 결단과 화합의 정신을 보여주시어 정기회를 준비하는데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조석으로 기온차가 심한 환절기입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지역발전을 위한 동료위원님들의 열정이 변함없으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